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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지하철 농장. 팜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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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arm in the most unexpected place - BBC Reel

 

www.bbc.com

BBC 뉴스를 살펴보다가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 있는 농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요...

South Korea 가 눈에 쏙 들어와서 말이죠.

BBC Reel 에서 지난 2월5일자 소식으로 내 보낸 기사네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있고, 도심가까운 곳에서 식물재배를 하는 농장이 있다는 게...

흙도 없고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공간에서 채소들이 자란다면?...

신선한 발상의 아이디어와 이를 이뤄내기 위한 최신 기술의 적용 등... 서울 지하철 역에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농장이 들어섰고, 여기서 생산한 채소를 샐러드로 만들어 판매하는 자판기도 등장했다는 군요. 출근길에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어서 편하다는 이용객도 있군요.

 

지하철 스마트 농장은 아직 비용이 이익을 초과한다고 하는데, 점점 좋은 방향으로 개선된다면 전 세계적으로도 획기적인 일이 되지 않을까요?

답십리역을 시작으로 해서, 현재까지 모두 5군데의 역에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상도역에 만들어진 스마트 팜에서는 재배실, 자동화 재배기, 체험관, 교육관, 팜 카페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하여 미래 농업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는데요, '상도역 메트로팜'으로 작년 9월에 도시농업의 미래대안으로 설치되었군요.

 

https://blog.naver.com/gr22nade/221791432463 한국 농수산 식품 유통공사

"미래형 도시 농업이 지하철 역에! 스마트팜 복합공간 '상도역 메트로팜"

메트로팜 홍보 포스터. 2019년 9월. 출처 ; 뉴시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스마트기술을 동원해 만든 스마트팜'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 미래 농업 체험을 위해 만들어 진 것입니다.

수직 6단의 재배 베드 버티컬 팜에서는 하루 50kg, 한달 1톤의 엽채류가 생산된다네요.

스마트 팜

통제된 일정한 시설내에서 빛, 온도, 습도, 양액조성, 대기가스 농도 등 재배환경 조건을 과학적으로 제어하여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농작물을 일정하게 연속 생산하는 농업의 한 형태.

흙 없이 수경재배 방식으로 기르는 이 채소들은 빛이 없는 지하이다 보니, LED 조명으로 키운다는 군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팜에이트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천왕역, 을지로3가역, 충정로역 등 시민들 동선에서 단절된 죽은 공간을 활용해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아네요.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노지 재배의 40배 정도로 많고, 병충해 피해를 받지 않는데다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미세먼지를 0~3 ug/m2 수준으로 통제하고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아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 팜 에이트 주임

미세먼지와 토양 오염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이제 몸살을 앓고 있죠.

각종 오염물질을 끊임없이 생산, 배출하다보니 지구의 수용능력을 위협하고 있지는 않나 걱정됩니다.

경제성과 발전을 핑계로 국제적인 공조에도 잘 협조하지 않는 얌체국가들도 있고,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국가는 범 세계적인 지구청정화 노력에 비협조적인 강대국들도 있죠.

자라나는 세대들은 이처럼 지하에서 물과 LED로 키워낸 채소와 야채를 먹고 살지 모를 일입니다.

지구 토양과 공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된다면 말이죠...

지하철 공간안에서 채소를 키워내다니, 마치 미래사회를 그린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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