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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2020. 11. 20. 약 관련 소식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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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년도 채 안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림계산으로 1분에 120여명, 하루에 17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는 괴물바이러스입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300 명을 넘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도 있어서, 본인도 모르게 주변에 전파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철저히 임하는 것만이 확산세를 진정시키는 방법이겠죠.

연일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을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아직 임상3상 단계이고 현실세계에서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게 될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현 상황에서 유럽과 미주 지역보다는 발생자가 현저히 적어서 조금의 여유를 갖고 대처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감안하면, 우리가 긴장을 늦추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퍼질수도 있습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평화로운 주말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1. 병주고 약주고…몰랐던 진실

cm.asiae.co.kr/article/2020112014330550650

 

[최대열의 體讀] 병주고 약주고…몰랐던 진실

세상에 등장한 지 1년도 채 안 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어림 계산으로 지금까지 하루 17만명 이상, 분당 120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북반구 중심으로 지난 봄보다 확산 규모가

www.asiae.co.kr

최근 출간된 <텐 드럭스>에 관한 기자의 소개글이네요. 인류를 구했던 10가지 약의 탄생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엮어낸 책인가 보네요...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전 세계 글로벌 제약사가 모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죠. 가장 먼저 개발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는 것이니,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있겠지요....물론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일이지만, 그 뒤에 경제논리가 없을수는 없지요... 하지만, 감염병 분야는 제약회사들에게는 돈벌이가 잘 안되는 분야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은 수시로 모습을 바꾸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공략도 어려운데다 효과가 너무 좋으면 환자가 극적으로 줄어드니 더 이상 약이 필요없을테니까요.

텐 드럭스 (Ten Drugs): 굳이 책 제목을 영어를 그대로 번역없이 꼭 써야만 했을까요?...

게다가, Drug 는 영어권에서는 '약' 보다는 '마약류'의 뉘앙스가 더 강한데 원서의 제목이 '텐 드럭스'인지 궁금하네요...^^

미국에서 과학 분야 책을 주로 쓰는 전업작가 토마스 헤이거의 신간인데, 약의 역사와 세계와의 관계 거기에 사회구조문제까지 파고든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어두운 그림자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20세기 후반 박멸이 선언된 천연두는 영국의 한 연구소에서 감염된 환자의 사망이후 1978년 부터는 발생이 없죠. 천연두하면 에드워드 제너의 우두법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메리 피어폰트가 제일먼저 연구하고 실행한 사람이지요.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요... 이렇게 잘못 알려진 경우는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그 외에도 스타틴이라는 약이 널리 팔리는 현실도 꼬집는데, 개발과 판매 등에 관련된 사회역학적인 여러면에서 따져보는 내용도 있다고 하네요...

깊이 파고들어보면, 모르는게 약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

 


 

2. 한미약품 ‘치쏙’ 시리즈…'먹고 바르는 치질약'으로 편리하게

www.ezy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256

 

한미약품 ‘치쏙’ 시리즈…'먹고 바르는 치질약'으로 편리하게 - 이지경제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미약품은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용 치질약인 ‘치쏙정(디오스민600mg)’과 바르는 일회용 치질약 ‘치쏙크림’과 병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치질치료제 라인업을 강

www.ezyeconomy.com

 

치질도 장난 아니죠... 생명에는 아무 지장없는 병이지만요. ^^...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남성에 비해 높습니다. 변비가 여성들에게 더 흔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치질은 항문 주위의 정맥들이 과도한 압력을 받아 늘어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의사들은 치질의 치료법으로 좌욕을 최우선으로 권장하지요. 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궈 혈관의 신축성을 회복시켜 주는거지요. 하지만, 한계를 넘어버린 심한 치질은 결국 수술적 치료를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너무 너무 아파서, 일상 활동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리니까요... 물론 수술 직후에도 한참을 고통스러워해야 하구요. 게다가, 재발도 잦습니다. 근본 원인의 해결 없이, 늘어난 혈관만 제거한 것이니까요...

한미약품의 치쏙 정에는 치질 치료성분 디오스민이 30~60mg 들어 있군요. 약해진 혈관벽을 강화하고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이라고 해요.. 치질 뿐만 아니고, 전신의 다양한 부위 혈관염증에도 작용하는가 봅니다...다리의 정맥부전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항문에 직접 쓰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경구용이 더 편하긴 하겠죠. 치질에는 하루 2~3회, 정맥 염증치료에는 하루 1회 한알씩 복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치질의 가장 흔한 원인이 변비이니,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예방에 가장 큰 도움이 될겁니다. 변비에는 장내유산균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정말 많은 유산균제재가 나와 있지요... 자신에게 잘 맞는 효과적인 유산균제재를 찾아 복용하는 것도 중요할 거 같아요.. 유산균제재는 사람마다 다 효과가 다르답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장내 세균총이 각각 다르니까요...^^

 


@nci/unsplash

 

3. 비대면 약 배달 서비스 재개…진료까지 대행

www.dt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87122

 

비대면 약 배달 서비스 재개…진료까지 대행 - 덴탈투데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AZON)이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온라인 약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다시 등장, 논란이 재현되고

www.dttoday.com

 

미국 아마존에서 약 배달서비스를 시작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기업이 있는데, 그에 관한 기사입니다. (주)닥터가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기존에 '배달약국'서비스를 '닥터NOW'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을 재개했네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는 물론, 약 배달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데요... 장지호 대표는 그 동안 논란이 되었던 조제약 배송서비스와 관련해 일부 환자에게 위험의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은 약사의 판단에 따라 배송치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정비했고 약 종류를 알수 없도록 2차 밀봉하여 수령인이 아니면 확인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의료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처방전을 환자 선택에 따라 가까운 약국으로 전송하면, 제휴된 약국의 약사가 구두와 문서로 복약지도를 하고 의약품을 인도하는 기존의 '배달약국' 서비스는 대한약사회 등 약사사회의 강한 반발에 밀려 사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고 다시 확산추세로 이어지자 보건복지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한시적조치는 비상상황에 따른 것이지만, 비대면 진료의 세계적 추세와 맞물려 새로운 보건의료서비스방식으로 자리잡을지도 모르겠네요... 발빠르게 선점하는 이들에게 대박이 될 수도...^^

 


 

4. 65세 이상 40%는 구강 건조증…  女갱년기 입안 화끈 증세도 늘어

www.chosun.com/culture-life/health/2020/11/20/T7RDI7HOABFIZACQ3KV46XAHOM/

 

65세 이상 40%는 구강 건조증… 女갱년기 입안 화끈 증세도 늘어

 

www.chosun.com

 

초 고령자들에게는 흔한 증상인 구강건조증은 입안이 화끈거리면서 바짝 마르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입안이 말라 불편해지면 음식을 먹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지요...빈혈, 당뇨병, 갑상선 기능 장애등의 기저질환이 있거나 철분, 아연, 비타민 B12 부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잔뜩 긴장하면 입이 바싹 바싹 마르고 타는 느낌이 들죠. 이런 확실한 원인 요소가 있는 경우는 어쩌면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신체반응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인 만큼 기저에 숨어 있는 심각한 질환은 없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날때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고 치아나 입안 점막에는 최대한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의 상당수가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외에도, 항히스타민제나 항우울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많은 약물들이 이 증상의 발현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과 알코올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감정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정신의학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필로카르핀' 성분으로 치료제가 나와있지만, 현재는 방사선치료나 류머티즘 질환으로 인해 침샘이 망가진 사람에게만 보험이 적용되는 약이라고 합니다.

 

@freestocks/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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