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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작품9의 2번. 토마소 알비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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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inoni Oboe Concerto Op. 9 no. 2 in D minor

Aldo Salvetti, solo oboe Richard Brunner, conductor St. James' Church. 2016.05.29.

0:28 1st movement: Allegro non troppo. 멜로디와 리듬의 풍부함이 두드러지는 악장.

4:48 2nd movement: Adagio. 오보에의 아름다움과 서정성을 살린 아름다운 칸타빌레.

9:18 3rd movement: Allegro. 생생한 리듬과 모방 성부가 겹쳐지는 캐논기법의 악장.

 

 

이 곡은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이다. 1722년 출간된 <12개의 협주곡집 작품9> 중에 들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보에 협주곡으로, 바흐를 비롯한 많은 작곡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곡이기도 하다.

오보에는 오케스트라에서 특권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합주 전 오보에 수석완벽한 A음을 내면 다른 연주자들은 그 음에 맞춰 자신의 악기를 조율하는 것이다.

오보에의 감미롭고 달콤한 소리에 견줄만 한 악기는 없다.

오보에는 양치기들이 사용하던 피리에서 발전한 악기로, 겹리드를 불어서 나오는 이 악기만의 독특한 음색은 원초적인 정서를 건드리는 무언가 심쿵한 요소가 있다.

현대적인 오보에는 18세기 초에 등장했는데, 비교적 새로운 악기에 해당한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알비노니는 다른 관악기를 위한 작품이 없는데 반해 오보에를 위한 음악을 16곡이나 작곡한 것으로 보아 오보에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 같다.


 

토마소 알비노니 (Tomaso Albinoni : 1671 ~ 1751)

비발디와 함께 18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 악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알비노니는 생계를 위해 작곡을 하지 않아도 되었던 작곡가들 중에서는 몇 안되는 행운아였다.

바이올린에 재능을 보였고, 오페라 작곡에 열정을 쏟아부어 5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고 하는데 대부분이 소실되고 없다.

세바스찬 바흐가 알비노니의 음악을 좋아해서, 알비노니의 주제에 의한 오르간 푸가곡을 2개나 작곡하기도 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에게 알비노니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곡은 아무래도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일 것이다.

이 곡은 이후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편곡되어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Tomaso Albini - Adagio (best Live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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