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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1. <왕좌의 게임> 프리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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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의 대작 드라마 <왕자의 게임>은 시즌8까지 출시되면서, 전 세계적인 흥행과 이슈몰이를 했던 작품입니다. 마지막 시즌에서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휘둘리면서 내용이 여러차례 수정되기도 하고, 원작과 비교되면서 논란도 많았었지요.

매편 엄청난 액수의 제작비를 쏟아부어서 왠만한 블럭버스터 못지 않은 규모로 만들어졌던 드라마였기에,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왕좌의 게임> 프리퀄에 해당하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개봉되기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수 밖에 없었죠. 북미에서의 엄청난 인기에 비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의 관심은 그닥 크다고 할수는 없는데요...

 

 

<왕좌의 게임>이 <얼음과 불의 노래>시리즈를 원작으로 했다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외전소설이라 할 수 있는<불과 피>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요.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약 200여년 전에 일어난 타르가르옌 가문안에서의 최대왕위쟁탈전을 묘사하고 있는데, <하우스 오브 드래곤>시즌1은 본격적인 전쟁전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 대규모 전쟁씬은 별로 없습니다.

 

 

전작 <왕좌의 게임>이 후반부로 가면서 치렀던 논란과 문제점(시즌8의 형편없는 결말에 분노했던 팬덤들이 다른 유능한 작가를 섭외해 다시 파이널 시즌을 만들어달라는 청원을 올렸는데 무려 160만명이 서명을 했었지요...)을 의식했는지, 실망했던 팬들을 위해 미국' HBO MAX 유튜브' 채널에서 1화를 그냥 풀어버리는 초강수를 두었다고 합니다.

첫 방송 시청율만 북미지역에서 1000만명을 돌파하는 초대박을 터트려, 트래픽으로 일부 시청자들은 오히려 시청을 할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3일만에 2천만명뷰 관람기록을 세우기도 했구요.

 

 

HBO MAX는 기존 드라마들을 타사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1080P 화질로 공개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드라마 최초로 4K UHD Dolby Vision, Dolby Atomos 등 높은 스펙의 화질과 음질로 송출했다고 합니다.

세계관과 설정, 인물관계 등을 대사로 설명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상호작용으로 보여주는 세련된 장면편집과 스피디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권력을 향해 벌이는 암투를 탄탄하게 묘사하고 있는 출연진들의 명연기가 참 볼만하지요.

 

 

한층 발전한 CG기술로 등장하는 드래곤들의 모습도 훨씬 개성있고 멋지지요. 시각적인 즐거움이 배가되었다는 거지요.

<왕좌의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의상이 칙칙해진다는 비판이 있어서인지,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느 주조연들 모두 의상들이 꽤나 화려합니다. 전후반부의 여주가 달라지면서 미스캐스팅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제가 보기엔 연기력에 별 문제는 없어 보이더군요.

한국에서는 HBO MAX 가 진출해 있지 않아서, wavve 에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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