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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봄이 되면 듣고 싶은 클래식. 모짜르트 클라리넷 5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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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xTNbclgU3h4

 

관현악기로 치자면 봄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악기가 클라리넷이지 않을까 싶네요...

몽환적인 음색이 자아내는 꿈틀거림은

따스한 봄 햇살에 막 기지개를 펴는

온갖 꽃망울과 어린 잎새들의 기지개처럼 느껴지지 않던가요? ^^

 

봄 하면 떠오르는 작곡가하면 개인적으로는 모짜르트를 빼 놓을수 없지요...

모짜르트의 곡들 대부분이 밝은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특히나 클라리넷을 앞세운 클라리넷 5중주는

봄이 되어 이곳 저곳에서 피어나는 봄의 기운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클라리넷 5중주는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을 추가한 구성이지요.

현악 4중주는 바이올린2대와 비올라, 첼로로 구성되어 있는 실내악을 말하구요.

4대의 현악기 만으로도 엄청난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을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베토벤의 현악4중주곡 한번 들어보시죠...^^

 

www.youtube.com/watch?v=oXLKu-HglnM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는 산들바람이 훈훈하게 불어오는 계절입니다.

코로나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미세먼지 황사가 아무리 괴롭혀도

오는 봄은 시간의 흐름을 타고 자연의 순리대로 다가옵니다.

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악들이 있으실 거예요.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도 있을거구요...

https://blog.naver.com/windownine/221734298621

 

요한 슈트라우스 2세/봄의 소리.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왈츠의 왕'이라고 불렸던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 1825 ~ 1899) 의 봄의 ...

blog.naver.com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도 빼놓으면 섭섭하지요...^^

https://blog.naver.com/windownine/221668007459

 

작은 흔적들 : 네이버 블로그

기억의 파편들이 켜켜이 쌓여가는 회백질의 성(城)

blog.naver.com

 

 

사실 모짜르트를 다룬 영화 한편이 끼친 영향은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광기어린 삶을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화를 본 이후 모짜르트 하면 늘 영화속 배우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답니다.

벌써 오래전 영화로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되어 있네요...

스페인어 버전인데다 화질이 너무 엉망이어서 보다 말았습니다만...

 

www.youtube.com/watch?v=CV_hvQGfoIc

 

모짜르트의 음악은 베토벤 못지 않게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곡들이 많습니다...

비록 영화 속 모짜르트가 비실대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고는 하지만,

음악만 들어서는 전혀 상상이 되질 않지요...^^

 

아파트 입구의 홍매화가 어느 새 꽃망울을 터트렸더군요...

죽은 듯 숨죽이고 있던 온갖 나무들의 가지끝에도 연한 초록의 기운들이 감돌구요...

미세먼지 뿌연 대기속에서도 어김없이 새로움을 피워내는 생명력에

다시금 맘을 다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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