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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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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딴딴~~딴..."

 

마치 천둥소리처럼 울려퍼지는 첫 시작의 강렬함 때문에라도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은 절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선율이지요...

교향곡 뿐 아니라,

마치 클래식 음악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하지요.

 

당연히, 베토벤 교향곡 <운명>을 한번 쯤 들어보신 적 있으실거예요...

 

하지만, 연주시간이 35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교향곡을

끝까지 제대로 감상해 보신 분들은

클래식 애호가들을 제외하고는

그리 많지 않을 거 같은데요...

 

www.youtube.com/watch?v=a9UApyClFKA

 

몇 몇 교향악단과 아마츄어 관현악단들의 연주 동영상들을 듣다보니,

왜 베토벤이란 작곡가가 위대한 것인지

프로와 아마츄어의 연주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제대로 실감이 납니다.

 

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향곡을 연주하기 위해,

각 파트의 연주자들이 얼마나 조화롭게 어울려 들어야 하는지...

앞에서 수 많은 연주자들을 이끌어가는

지휘자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등

 

지켜볼 만한 요소들이 자연스레 눈에 띄더라구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은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1악장이 정신없이 휘몰아 친 후

 

2악장은 다소 휴식과 명상을 취하듯

전체적으로 비장미를 유지하며 조용히 전개됩니다.

 

3악장은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에 의해 부드럽게 시작되는 듯 하다가

점점 더 긴장도를 높여가며 전투적으로 바뀌지요.

밀고 당기는 선율이 아주 힘차게 역동적입니다.

나른한 오후의 피로감을 확 씻어내주는 듯 합니다.

 

기대하는 바대로 4악장은 그간 펼쳐 놓았던 주제들을 통합하여

더욱 화려한 악상으로 강렬하게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지요.

 

층간소음으로 크게 틀어놓을 수 없다면,

헤드폰을 쓰고 음량 빵빵하게 해서 들을수록

베토벤 교향곡의 웅장함을 제대로 맛 보실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악들이 그렇긴 합니다만,

베토벤 교향곡처럼 음량의 크기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지는 음악도

드물것 같습니다.

 

베토벤 교향곡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명반으로 손 꼽히는 것들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캬라얀의 베를린 필 하모닉의 녹음은 손꼽히는 명반이지요.

 

www.youtube.com/watch?v=D-_wqx76mpc

 

마치 전쟁을 지휘하는 장수처럼 결의에 찬 카랴얀의 지휘봉과 왼손의 모습은 이젠 전설이 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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