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여행

스마트한 생각들

반응형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한번씩 따져볼 만한 체크리스트인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법칙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온갖 사고방식의 편향들을 나열해 놓았다. 이 체크리스트에 따라 하나씩 생각을 곱 씹어보면, 불필요한 환상이나 기대치를 어느정도는 덜어낼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다가 기억에 남을 만한 문구들을 정리해봤다.

사람들은 하나의 좋은 현상에 현혹되면 그로부터 전체현상을 결론짓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모순을 후광효과라고 한다. 가장 많이 연구된 사례는 '외모의 아름다움'이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스태프들은 단원을 모집할때 지원자들의 연주를 천막 뒤에서 평가한다. -14페이지

매몰비용의 오류는 종종 '콩코드오류'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이 베트남 전쟁을 질질 끈 것도 매몰비용의 오류 때문이었다. 합리적으로 결정하려면 이미 지출된 비용을 무시해야 한다. -23페이지

과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해질까? 행복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29페이지

"런던에서 온 한 의사가 어제 그 땅을 봤어요. 그분이 사실 의향이 있는 것 같던데 고객님은 어떠세요?" 런던에서 온 의사는 때때로 교수 또는 은행가로 바뀌기도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주위의 반대나 장애는 연인들의 사랑을 더 깊게 하는 효과가 있다 -32페이지

소유하고 있는 것을 소유하지 않을때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느낀다. 이런 정서적인 애착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대자연에게 잠시 빌렸다고 생각하라 - 44페이지

귀납법의 오류...개별적으로 관찰한 사실이나 원리를 보편적인 타당성을 지닌 확실한 사실이나 원리로 결론짓는 경향... "나는 이미 천 번도 넘게 번지점프를 했어. 하지만 무슨일이 일어난 적은 이제껏 한번도 없었다고..." 그는 두달뒤에 목숨을 잃었다. -46페이지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지식과 모순되는 새로운 정보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걸러내게 된다. 이런 확증편향의 위험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혁신하려고 노력해야... 확인되지 않은 증거는 걸러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증명하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자신의 이론이 옳다고 여긴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에 허점이 생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먼저 이론을 세우고 마음에 드는 증거를 찾아 덧붙인다. - 57페이지

당신이 믿는 문장을 써라. 그런 다음 확인되지 않은 증거를 찾아 나서라...그러면 진정 믿을수 있는 진실을 찾을수 있을 것이다...- 67페이지

사람들은 죄를 짓고 지내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선물을 받으면 갚아야 할 의무를 느낀다. 운전사의 지식과 진짜 지식을 구별하기 점차 어려워진다. 대비효과는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 84페이지

승자의 저주에 희생되는 걸까? 어떤 재화의 실제 가치라는 것이 불 확실하기 때문이다.

내세울 인물 없이는 이야기도 없다'는 신문사 편집부의 규칙이라 기자들은 기본적 귀인오류를 저지른다. 이는 사람이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상대적으로 외부요인과 상황적인 요인들은 과소평가한다. - 137페이지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90퍼센트의 시간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데 쏟아붓고, 단 10퍼센트만 외부 상황의 관계들에 대해서 생각한다. 호감이 생기는 이유는 1)외모가 매력적인 경우, 2)출신이나 인품, 관심사가 비슷한 경우, 3)상대가 먼저 호감을 보인 경우였고 대부분 호감이 생기는 확률도 1,2),3)의 순서대로였다. -146페이지

가용성편향이란 자주 들어서 익숙하고 쉽게 떠올릴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세계에 대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자주 되풀이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뇌는 쉽게 다시 불러낸다 -160페이지

사람들은 일기나 자서전으로부터 세계사에 이르는 모든 기록을 기교를 부려 의미심장한 이야기들로 지어낸다. 그럼으로써 현실을 왜곡하고,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가치를 손상시킨다. 로또 번호를 직접 선택한다고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 174페이지

자신의 삶이라고 해도 모든 것을 계획한대로 이루고 통제할 수는 없다. 확실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몇 안되는 부분에 집중하라, 그 밖의 다른 모든 것은 그냥 일어나도록 놔두어라

-179페이지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의 균형을 잡아주는 초월적인 힘은 없다. 이산화탄소, 벌목, 물의 오염, 라디오 주파수의 과잉사용, 공공화장실, 우주 폐기물, 파산시킬수도 인수할 수도 없는 거대은행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우리는 아직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 192페이지

                                사진출처 : 걷는 나무, 예스24. 롤프 도벨리 저/비르기트 랑 그림. 두행숙 역

 

반응형

'책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  (0) 2019.12.02
예술 수업  (0) 2019.12.01
소립자  (0) 2019.11.30
남한산성. 김 훈  (0) 2019.11.30
브레인(Brain,뇌). 데이비드 이글먼 저/전대호 역  (0)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