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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카페인 이야기. 카페인. Caff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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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인데, 화학구조상 이름은 메틸크산틴(methylxanthine)이다. 화학구조식은 C8H10N4O2 이다.

 

학창시절엔 화학구조식만 봐도 물질의 구조가 눈에 보이는 듯한 착각을 했었는데, 말 그대로 착각이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카페인은 커피(Coffee)속 식물의 주요 2차 대사산물로써 만들어지며, 퓨린 알칼로이드 계열의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식물 카페인의 주 작용 중 하나가 다른 식물의 발아를 억제하고 작은 벌레들에겐 일종의 살충제로 사용되기도 한다니, 커피속 식물의 방어템 물질인 셈이다.

 

카페인은 커피나무 뿐 아니라 카카오나무, 차나무등의 식물에서도 만들어진다. 카페인은 쓴맛이 나는 무색의 고체형태이다.

 

카페인의 중추신경계 자극 효과는 피로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의 촉진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피곤에 절은 현대인들 중 카페인의 효과를 보기 위해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있다.

 

@christnerfurt/unsplash

 

 

문제는 카페인에 의존도가 생기면서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찾는 카페인 중독현상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소량의 카페인에도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한해 우리나라 성인의 1년 평균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소비량의 3배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2013년에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카페인 과다 섭취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의거해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학교내 판매가 제한되고 있다.

 

뭐든지 과해서 좋을리는 없다.과유불급[ 過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카페인 일일 최대 섭취량은 400mg 이하(대략 체중 ×2.5mg) 로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 환경연구원이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페인 함유 음료106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평균 카페인 함량이 126~149 mg이나 되었다.

 

커피의 카페인 함량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원치 않는 물질이 합성된다는 보고가 있어 카페인 추출과정을 바꾸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asthetik/unsplash

 

커피의 카페인 함량때문에 건강을 생각해서 녹차를 마시는 분들도 많다.

 

녹차의 카페인 함량은 물의 양과 온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나지만 보통 100ml 에 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블랙커피에 비해 약 20% 정도인 10mg 정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함유량도 적지만, 녹차의 카페인은 중추신경계 자극효과보다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더 많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녹차의 찬 성질로 인해 몸의 열을 내려서 여러가지 효과를 낸다고 본다.

 

쵸콜릿도 주 원료가 카카오 열매이기 때문에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가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에서 시중판매 중인 제품 25여종의 제품을 검사해보니, 평균 제품1개당 17.5 mg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두유와 껌, 사탕, 시리얼등에도 극소량이지만 카페인이 들어 있다.

 

@amir_v_all/unsplash

 

 

카페인 함유 음료인 콜라에도 카페인 함량이 23mg정도라고 하니, 전체적으로 카페인 함량을 조절하면서 먹거리를 섭취해야 하겠다.

 

하루에 커피를 매 식사 후에 마시고 또 식간에 마시면서, 쵸코릿과 콜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페인 하루 권장섭취량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nate_dumlao/unsplash

 

 

카페인에 중독되면 카페인이 들어오기 전까지 두통, 짜증, 화 불안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만성적인 불안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장 빈맥을 유발하기도 하고 혈압상승을 초래한다.

칼슘 섭취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며, 빈 속에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시면 위산분비가 촉진되어 위장장애, 위궤양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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