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baK6k7/btrIy9mDKMf/DqT3hpDl33xMpWNvFnNoo1/img.png)
라푼젤이 개봉된 해가 2010년이니, 벌써 12년전 영화네요. 처음 봤을 때부터 귀에 쏙 들어오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들이나 매력넘치는 여주 캐릭터 그리고 꽤나 생동감넘치는 액션씬을 구현한 애니메이션의 매력 등으로 최애작품이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었었죠.
아니나다를까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본 영화이기도 하구요, 하도 여러번 봐서인지 영어대사들이 거의 대부분 들릴 정도네요. 라푼젤의 과장된 머리길이와 말도 안되는 머리를 이용한 액션들도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을만큼 영화의 줄거리와 전개스피드가 재미나게 느껴집니다.
![](https://blog.kakaocdn.net/dn/QIQ2Z/btrIvo55wYv/XCOmJ7PMVKryv4KQxqe71K/img.png)
무료한 주말 저녁, 추억여행 삼아 디즈니 플러스에서 다시 본 <라푼젤>은 시간의 흐름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세련되고 깨끗한 화질이 놀랍더군요. 디지털시대의 축복이자 늙지 않는 현대문명의 마술인 듯 싶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o6wkQ/btrIC0iWpk3/5KWkcgeGf8KGhADOCctrYK/img.png)
최근 디즈니 만화영화들의 실사판들이 하나씩 출시되다가 잠시 주춤하는 듯 한데요, 라푼젤 만큼은 실사화해도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과연 넘어설 수 있을지 의심스럽네요.
실사화된 몇몇 영화들도 굳이 왜 만들었을까 싶은 것도 있고 애니메이션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잘 만들었다 싶은 것도 있지만, <라푼젤>만큼은 제발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고는 합니다만...
![](https://blog.kakaocdn.net/dn/bW1edW/btrIC0DfH2L/sOosEJ18xvFazodNcr7OPk/img.png)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발랄한 라푼젤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합니다.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써는 50편째 장편영화라고 하던데요, '라푼젤' 또한 디즈니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프린세스 중 하나로 역경을 딛고 점차 성장해나가는 공주로써의 면모를 충실히 구현하지요.
<라푼젤>의 원작은 독일그림형제의 동화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영화의 제작비가 2억6천만 달러로 왠만한 블록버스터영화보다 높은 천문학적인 액수였다고 합니다. 디즈니로써는 3D 애니메이션으로써는 첫 작품이었고제작기간만 6년이 넘었는데, 최종적인 흥행수익은 전 세계 6억달러정도여서 제작비와 여러 제반 경비를 산출하면 역대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고 수익을 냈음에도 손익분기점에 겨우 도달했을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 노하우들이 차곡차곡 쌓여 3년 뒤 <겨울왕국>에서는 한국에서만 1,0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사상 기록적인 흥행을 이뤄냈으니 결코 그 의미가 적지 않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부처리. (1) | 2022.08.12 |
---|---|
부모님이 직접 양식하는 신선한 새우로 만드는 요리들. 멘보사와 감빠스 맛집. RICO. (1) | 2022.08.10 |
[영화] 드라이. Dry. (3) | 2022.08.06 |
[영화평] 닥터 스트레인지 2 : 대혼돈의 멀티버스 (2) | 2022.08.04 |
넷플릭스. <러브 데스 로봇> 시즌3. 어긋난 항해 편 (6) | 2022.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