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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by 차니워니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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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저녁 식사후엔 동네 한 바퀴를 쭈욱 둘러봅니다. 하루 만보만 걸으면 병원 갈 일이 없다고들 하는데 그러려면 최소 2시간은 걸어야겠더군요... 현대인들에게 2시간 걷는 일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5보 이상은 승차라는 농담처럼말이죠. 하지만, 여기 저기 열심히 걷고 있는 분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동네 상가에는 많은 종류의 가게들이 명멸합니다. 같은 업종의 가게가 나란히 위치하기도 하고, 몇 몇 업종이 합쳐져 외식타운이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신장개업하기도 하구요... 처음보는 전기차 충전 및 결제시스템을 설치해 놓은 이 곳도 아직은 입소문이 덜 났는지 한산해 보입니다.

 

 

점심 장사로 제법 인기 만점이었던 몇 몇 가게들이 문을 닫았더군요. 그 중에는 저희 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메뉴들도 있구요. 특히나 좋아했던 돈까스 가게는 정말 맛있는 돈까스 요리 솜씨였는데 손님이 그 만큼 따라주는 않는게 이상했었는데 결국 문을 닫더라구요...청국장 가게도 나름 괜챦았는데 이 곳도 아쉽더군요...

 

 

청년다방은 이웃들의 포스팅을 보면 칭찬일색이었는데, 같은 메뉴라도 정말 맛없다 싶더니 이 곳도 문을 닫았네요. 항상 지나다닐 때 보면 한 두 테이블 정도만 손님이 있어, 저렇게 해도 유지가 될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제 열심히 계산기를 두들기던 여 사장님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그래도 요즘 들어서는 분위기가 조금 변한 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위드 코로나란 단어가 생소함을 털어내고 있는 지금은 가게마다 제법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지나다보면 한 두 테이블 앉아 있는 게 전부였었는데, 어제 오늘은 제법 많은 공간을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공원에도 가을 낭만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대구요... 이제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는 가 봅니다. 코로나 시대가 어떤 모습으로 막을 내리려는지 이런 저런 예측들도 많았는데, 결국은 위드 코로나가 맞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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