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는 중국에서 유래한 일본 요리의 하나라고 해요...
짜장면과 엇 비슷한 출생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얇게 저민 쇠고기와 갖가지 채소를
끓는 육수에 데쳐서
여러가지 양념장에 찍어 먹는 요리를 부르는 이름이죠.
샤브샤브'는 일본어 의태어인데
소고기를 육수에 휘휘 저어서 익히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마트에서 야채와 버섯을 구입해서 우려낸 육수에 데쳐먹는 과정이 재미도 있고,
건강에도 아주 좋을 듯 하네요...
처음 몇 번은 집 근처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포장배달 시켜먹었었는데요,
재료 사다가 집에서 해 먹어도 될 것 같더라구요...^^
울 사모님께서는 예쁘지도 않게 막 어질러놨는데,
사진 찍는다고 혼을 내시는 군요...^^
배달요리에는 마지막에 넣어 먹을 면과 계란죽까지 보내주는데,
집에서 해먹기는 너무 번거로워서
그냥 샤브샤브만 해 먹기로 했지요...
찍어먹는 소스에 따라 샤브샤브의 맛이 좌지우지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베트남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달콤한 맛과 약간 시큼한 맛이 조화로운 소스여서 아이들도 좋아하지요.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샤브샤브로 먹으면,
꽤나 많은 양이 섭취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두 마찬가지구요...
약간의 육고기도 있긴 하지만,
채식 위주의 요리여서 그런지
포만감도 좋고 속이 편한게 너무 좋더라구요.
엄지척 들 정도의 최고로 맛난 요리는 아니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최고의 요리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샤브샤브는 김이 올라오는 정도로 끓지 않게 육수를 유지시키면서 데쳐먹는 게
맛있게 먹는 비법이라고 하더군요...
한국 국물요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는 마늘은
넣지 않는다해서 저희도 넣지 않았어요.
한번씩 생각나면 또 해먹어야 겠네요.
그리 어렵지도 번잡스럽지도 않지만
건강요리라는 생각에 식후 만족감이 짱이네요~~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일의 끄적끄적... 자존감 회복 훈련, 자존감 수업 (5) | 2021.06.27 |
---|---|
골프와 자식의 공통점 (5) | 2021.06.16 |
"네가 그럴 줄은 정말 몰랐다." (7) | 2021.06.05 |
[단상] 지천에 깔린 건 귀함을 갖기 어렵다. (5) | 2021.05.15 |
[단상] 봄. 5월은 푸르구나~. 신록의 계절 (1) | 2021.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