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두 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C장조, 리옹 537번.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 1678~1741)는 가장 뛰어난 음악가 중 한 명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40여곡의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종교 성악곡과 가곡을 남긴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죠.

협주곡에서 코렐리 등이 만들었던 형식을 발전시켜 알레그로-아다지오-알레그로의 3 악장형식의 독주협주곡과 합주협주곡을 작곡하였지요...

비발디가 시도한 관현악의 리토르넬로와 독주부분의 과감한 병치는 독주자의 기교를 과시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었지요. 당시로서는 새로운 경지를 창조해 낸 셈이지요.

베네치아 출생인 비발디는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아버지로부터 어린시절부터 바이올린의 작곡과 연주법을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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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사계. Antonio Vivaldi

아마도 비발디의 사계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일 년 사시사철 온 세계 어디선가 무슨 이유에서든지 비발디의 사계는 흘러나오고 있을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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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Vivaldi - Concerto for 2 Trumpets in C RV 537 (David & Manuel)

 

밝은 서두 부분과 비발디가 만들어낸 솔로 파트, 오케스트라와 주고받는 식으로 전개되는 대화식 연주법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독주 악기파트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작곡가는 그리 흔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발디는 2대의 만돌린, 2대의 바이올린, 2대의 첼로, 그외 다른 모든 종류의 조합을 위한 협주곡을 만들었지요.

 

이 상쾌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협주곡은 독주능력이 있는 금관악기를 위한 가장 초기형태의 협주곡입니다. 비발디가 이 곡을 작곡했을 당시의 트럼펫은 현대와는 다르게 밸브가 없는 상태여서 연주자가 이 악기를 다루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고 해요.

트럼펫 독주자가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입술만으로 음을 조절해야 하는 엄청난 테크닉을 익혀야만 가능했다고 하네요...연주자 입장에서는 끔찍한 곡이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