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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쩍 아파트 단지 내에서
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유리창 너머로 날아다닐 때는 그 모습만 보고 까치이지 싶었는데,
막상 가까운 곳에서 자세히 보니 아니더라구요...^^
동물들도 사람을 많이 타나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딴청만 피웁니다.
야생의 새들은 정말 예민해서
조금만 이상한 낌새를 보여도
날아가 버리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조심스레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새 울음소리가 영~ 거슬리네요...
꾀꼬리 같은 울음소리와는 거리가 머네요. ^^
아파트 단지내에 작은 호수안에는 정
말 많은 수의 금붕어들과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고 있습니다.
누군가 풀어놓은 금붕어들이
이렇게 왕성하게 번식할 줄은 몰랐는데...
최근들어 수도관이 고장이 났는지
호수에 물을 채워 넣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호수의 물은 빗물을 담아서 버티는지
부족하긴 하지만 근근히 유지되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금붕어 먹이 따라 새들도 모여드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정자 밑에서 늘어져 쉬고 있는
길냥이도 그렇구요...
꽃들이 꿀을 품고 벌과 나비를 유혹하듯,
작은 호수 속의 금붕어들이
갖은 새와 고양이들을 꼬득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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