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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헨델. Xerxes(세르세) 중 라르고. Largo.Xerxes, HWV 40: "L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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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vSf_HJzE2Y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1685-1759)은 독일인이었지만,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로 런던에서 크게 성공했고 남겨진 작품만 약 50여곡이 있다.

음악의 어머니라 불리우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리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고 그의 작품 중 '리날도'의 <울게하소서>가 아마 가장 대중들의 귀에 익은 노래일 듯 하다.

오페라의 주제는 대부분 고대나 중세의 영웅들 이야기였다.

헨델의 '라르고 (Ombra mai fu : 그리운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오페라 세르세의 도입부에 나오는 곡이다.

원래는 거세된 남성가수인 카스트라토를 염두에 둔 곡이어서 지금은 남장한 여성 가수나 카운터 테너가 부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N7XH-58eB8c&list=RDN7XH-58eB8c&start_radio=1

 

페르시아의 대왕 크세르크세르(Xerxes) 1세 (세르세)를 주인공으로 한 오페라 중 세르세와 동생 아르사메네를 위한 곡으로 서정적이고 부드러워 관객들을 잡아당기는 힘이 있는 곡이다.

1685년 같은 해에 태어난 바흐가 평생 독일에서 지낸 반면, 헨델은 이름까지 영국식으로 개명해가며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오페라 <세르세>의 한장면.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세르세 왕과 동생, 그리고 동생의 연인과 그 여동생 사이에 벌어지는 연애편지를 둘러싼 촌극을 다루고 있는 이 오페라는 지금으로 치면 삼류 애정 드라마 취급 받기 딱 좋을 내용이다.

하지만, 변변한 오락거리가 없었던 시절에는 오페라만큼 인기 좋은 유흥물도 없었을 터...

왕 세르세가 연인을 찾아 성안의 온 정원을 돌아다니다, 지쳐서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서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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