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화낙지와 보쌈 그리고 쟁반 국수까지 좋아하는 요리 3가지를 한꺼번에 맛 볼수 있는 메뉴가 눈에 띄어 오늘 점심으로 픽 했답니다. 이웃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요.
그러고보면 내돈내산의 음식점 리뷰는 꽤나 입소문을 내주는, 가게 입장에서는 고마운 분들인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예전에 파워블로거들이 음식점에서 진상을 부리기도 했겠죠? ^^...
아직은 코로나확진자 동거인 신세를 못 벗어나 배달로 시키는 수 밖에 없었답니다.
지금쯤이면 전염력은 거의 없을것 같지만, 나로인해 누군가에게 혹시 모를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겠기에...




포장되어 배달온 음식은 역시나 가게에서 예쁘게 플레이팅하여 나온 음식의 비쥬얼을 절반이상 훼손시키는 거 같아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나은 모습으로 먹어보려고, 집에 있는 접시에 옮겨봅니다.
가게와 집까지의 거리를 감안해도, 음식들이 너무 많이 식어서 왔더라구요. 아마도 배달하는 사람이 늦게 왔거나 주문들이 많이 밀려 있는 듯 합니다. 하긴 주말 점심시간이니 그럴만도 하지요.
요럴땐 참 다시 뎁혀 먹기도 그렇구, 애매하더라구요...^^




종합적인 평가는 애매합니다. 직접 가게를 방문해서 다시 먹어봐야 할 거 같구요...
두번 다시 찾지 않을만한 맛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너무 맛있어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는 아니었구요...
낙지볶음도 2인 300그램이라는데, 솔직히 몇개 집어먹고 나니 전부 양배추 뿐이더라구요. 오봉집 홈페이지에서 자랑하는 압도적인 비쥬얼하고는 거리가 먼 모습이던데, 잔뜩 오른 물가때문인지뭔가 양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한 듯한...



칭찬할만한 맛은 보쌈을 참 잘 삶아내서 잡내가 없고 엄청 부드럽다는 점과 모든 요리의 간이 식당음식치고는 그리 쎄지 않아서 좋았다는 점이에요. 물론 식당 특유의 MSG 파워는 어쩔수 없지만, 기본 제공되는 나물류의 반찬이나 곁들여진 미역국이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럭저럭 한끼 식사는 해결했는데, 큰 만족은 없었습니다...
담엔 식당에 직접 가보는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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