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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힘. 이명옥 저 . 2015년 출간 ​ 한국 문화예술계의 기획자이고 작가이자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 등 많은 직함을 가지고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이명옥씨의 책이다. 대표 저서들 상당수가 그림의 해석과 관련된 것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그림을 바라보는 그녀의 탁월한 감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와 청소년 권장도서 등 많은 추천을 받은 책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 "이 세상에는 자신을 풍요롭게 하는 착한 욕망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욕망을 갈망케 하여 착한 욕망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하는 나쁜 욕망이 있다." ​ - 말렉 슈벨 내가 이책을 만난 건 시립도서관에서였다. 책 표지에 그려진 조형물은 빨간 하이힐이었지만, 페인트가 질질 흘러내리는 지저분한 모습이었다. 그 밑에 쓰여진 .. 더보기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이세욱 역 . 2008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7살 때부터 이미 단편소설을 쓰고 있었던 천상 글쟁이였다. 대학 졸업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했던 것을 120여회의 개작을 통해 1991년 라는 불후의 작품을 내게 된다. ​로 전 세계인에게 프랑스의 천재작가로서의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 놓은 베르베르는 이후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처음 이 책을 집어 든 건, 처럼 나무에 관한 상상도 못했던 여러 지식을 접할 걸 기대했었다. 하지만, 책 내용은 생각과는 완전히 달랐다. 는 18편의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지만, 각각의 단절된 이야기라기 보다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라는 기본 틀 안에서의 에피소.. 더보기
침묵하는 우주.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 폴 찰스 윌리엄 데이비스 저/문홍규, 이명현 역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 꽤나 오래된 답을 찾지 못한 질문 중 하나이다. 아직까진 지구 근처의 행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과학적 보고는 없다.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우주내에 존재 한다는 것도 혹은 존재하지 않다는 것도 둘 다 증명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 인간이 탐사/탐구하기엔 이 우주는 너무도 광활하다. ​ 아무리 우연에 우연을 거듭 반복하여 인간이란 생명체가 지구상에 존재하게 되었다고 해도, 무한에 가까운 이 우주 속에 또 하나의 지구같은 환경이 형성되지 말란 법은 없다는 게 이런 질문을 하게되는 기본적인 추측이다. ​ 하지만, 우주안에 다른 생명체에 관한 과학적인 입증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 ​ 최근 출시된 영화 에서도 우주내의 또 다른 생명체를 찾아 나서는 프로젝트 내용이 나온다. 해왕성 .. 더보기
죽음 1,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 2019년 ​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은 대부분 아주 재밌다. 그래서 대중소설이라 불리운다. 개미와 타나토노스, 신, 웃음. 잠, 파피용, 고양이, 뇌 등등... 그의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되고, 높은 판매부수를 올린다. ​무엇이 한국에서 그의 인기가 유지되도록 해 주는 걸까? 아마도 마치 헐리우드 영화를 염두에 두고 쓴 듯한 스피디한 전개와 영화대본과도 같은 재미있는 내용들로 흥미를 유도해 내는 필력 덕분일지도 모른다. ​죽음 1은 죽음과 영혼 등 다루기 벅찬 주제에 바로 진입한다. 작가가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몇 편의 헐리웃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안에서 펼쳐 진다. ​ ​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작가 가브리엘 웰즈(그의 이력은 실제로 베르나.. 더보기
불안증폭사회. 김태형 . 2011년 ​ ​ 심리학자가 들여다 본 한국사회 구성원들의 현재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전망이다. 출간 된지 꽤 지난 책이어서, 필자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확인해 보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1997년 한국은 IMF사태라는 초유의 국가 위기를 맞이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IMF 체제에서 벗어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수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직장인들이 갈 곳을 잃고 힘들어 하던 그 시절.... 자살자들도 속출했었다. ​IMF 빚을 갚기 위해 온 국민들이 장롱 깊숙히 묻어두었던 금붙이를 꺼내들고 줄을 서서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음모설에 의하면, 양털 깎기처럼 국제적인 금융세력들이 한국을 한번 털어먹고 나간 것이라고도 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더보기
세상에서 제일 비싼 그림들. 2012년 초판을 발행하였던 시공아트에서 출간된 그림책이다. 소더비와 크리스타 등 세계적인 경매시장에 나와 수 백억원에 팔린 최고가의 미술품들... 이 상상초월의 고가품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부호들의 자존심 싸움과 미술계/미술 시장을 둘러싼 메카니즘 등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뒷 얘기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흥미로운 책을 만들어 펴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스케치에서부터 데미언 허스트의 송아지까지 세계 미술 시장을 뒤집어 놓은 최고가의 작품 100점을 선정했다. 지은이는 피에르 코르네트 드 생 시르와 아르노 코르네트 드 생 시르 부자이다. 김주경씨가 옮겼다. ​ ​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이다. 루벤스의 제자였던 얀 반 덴 호크의 작품으로 잘 못 알고 소장해왔던 오스트리아의 귀부인이 이 작품이 루벤스의.. 더보기
생각의 비밀. 김승호 저 ​ 라는 베스트셀러로 전세계적인 메카히트를 기록하고 재테크관련 강의 등으로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였던 로버트 기요사키란 사람이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돈 버는 법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뒤집는 속 시원한 '정의'를 내려줌으로써 단숨에 매니아층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이 후에는 고만고만한 비슷한 내용의 책들만 연달아 내 놓았었다. 자산과 부채에 대해 정확히 알고 현금의 흐름을 파악해서 자신의 경제현황을 명확히 파악하되,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자기를 위해 일하도록 하라는 요지였다. ​ 에서는 책 초반부터 성실하게 돈을 벌지만 가난한 아빠와 영리하게 돈을 버는 아저씨(부자아빠)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왜 돈을 벌기위해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지를 충분히 이해 할 수 있게 설명해준다... 더보기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한강의 기적에서 헬조선까지 잃어버린 사회의 품격을 찾아서...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고 들을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 4번째인 책이라고 한다.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진단한 한국사회의 어제와 오늘의 얘기이다. ​GNP 3만불을 넘어선 한국은 경제수치로는 선진국으로 진입한 듯 하지만, 행복지수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어떻게 된 일일까? 한국은 어찌하여 불신, 불만, 불안의 3불 사회가 되어 버렸을까? 젊은 세대들이 2세 낳기를 주저하여 해마다 역대 최저의 출산율을 갱신하고 있다는 건 우리 사회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얘기다. 진보정권이든 보수정권이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듯 하지만, 매번 헛발길질만 해왔다. 근본 해결책을 찾지 않고 임시방편만 늘어놓기 때문이다. 그럴수밖에 없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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