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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맛집. 담양 죽녹원. 주말에 근처에 들렀다가, 작년 여름경 가보려다 혼잡한 인파와 차량으로 포기했던 죽녹원에 잠깐 시간을 내어 들러 보았어요.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라, 도로 위도 평소보다는 한산하고 관광지도 훨씬 한산한 편이긴 하죠. 지나다니는 사람들 대부분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구요... ​ ​ 주차장 입구에 만들어진 조형물인데, 대나무만 이용해서 만들었더군요. 꽤 크기가 커서 상당한 양의 대나무가 쓰였을 듯 해요... ​죽녹원은 2005년 3월에 개원했는데, 크게 죽림욕 산책로 8개 길, 시가문화촌, 담양 추성창의 기념관 이렇게 3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담양 죽녹원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안내문의 061) 380-2680 ​코로나 영향인지 지난 번 왔을때와는 비교도 할 .. 더보기
잭슨 폴록. Paul Jackson Pollock. 잭슨 플록 (Paul Jackson Pollock : 1912~1956)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로써 3류로 무시받던 미국 미술을 오늘날의 지위로 올려 놓은데에 그의 공은 매우 큰다. ​전통적 회화의 기반이 약했던 미국은 유럽의 피카소를 갖고 싶어했고, 그들만의 피카소 잭슨 플록을 찾아냈고 CIA, MOMA 등 정치적 요건까지 어우러져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 와이오밍 주에서 태어난 폴록은 가족과 함께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등으로 옮겨 다녔고 퇴학을 밥 먹듯 당했다. 1930년에 미술 공부에 전념하면서 뉴욕에 정착했고, 초기에는 표현주의적인 작품을 그렸지만 이후 추상화로 선회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예술계에도 변화를 초래해, 유럽의 예술가들이 전쟁 전후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 더보기
칸딘스키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 1866 ~ 1944) 는 러시아 태생의 추상미술화가로, 순수 추상화라는 영역을 개척해 낸 미술사의 혁명가이다. ​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성공적인 법학자로 자리잡고 있던 그가 1895년 전시회에서 본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의 그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다음해, 독일로 건너가 아즈베 미술학교 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여 1900년에 뮌헨아카데미에서 프란츠 폰 슈투크로 부터 사사 받았고, 훗날 바우하우스에서 함께 일할 동료화가 파울 클레(Paul Klee)를 만났다. ​초기에 칸딘스키는 화려한 색채의 풍경화나 러시아 민속화에서 영감을 받은 주제를 주로 그렸지만, 점차로 대상과 상관없이.. 더보기
막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작품 26번. 막스 브루흐(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 1838 ~ 1920) ​Violin Concerto No. 1 in G minor, Op.26 1: Allegro moderato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는 아름답고 느린 선율이지만, 독주자에게는 상당한 기교를 요한다고 합니다. ​막스 브루흐는 독일의 작곡가, 지휘자였고 멘델스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로맨틱한 선율을 많이 작곡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였던 브루흐는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열 네살때 첫번째 교향곡을 작곡했다고 하죠. 평생 200여곡의 작품을 남겼읍니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그의 이름은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요...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바로 매혹적인 음색의 바이올린 협주곡1번 G단조, 작품.. 더보기
Samuel Barber : Adagio for Strings Op.11 / 현을 위한 아다지오 사무엘 바버(Samuel Barber : 1910년 ~ 1981년) 온건한 화성,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로맨틱하면서 시적인 정서가 특징인 펜실베니아 웨스트체스터 출신의 미국 작곡가이다. 미국의 유명한 콘트랄토(=알토 : 테너와 메조소프라노 사이에 위치하는 여성의 가장 낮은 음역대) 가수인 루이즈 호머의 조카였다. 바버는 원래는 성악가로 출발하였으나 기악 작곡가로 명성을 날렸는데, 그의 기악곡에는 늘 가창적인 요소가 담겨 있었다. 동시대의 다른 미국 작곡가들과는 달리 현대 작곡가이면서도 난해하고 복잡한 음악을 쓰지 않았다. 그의 대표작이 바로 인데, 이 곡은 본래 그가 1936년 이탈리아 유학시절에 쓴 현악 4중주의 느린 악장으로 쓰려고 만들었다 한다. 영화 [플래툰]에서 주제음악으로 쓰이면서 유명해진 .. 더보기
힐데가르트 폰 빙겐 O virtus sapientiae (오 지혜의 덕이여~) 서양 음악사에서 기록으로 작곡가가 분명하게 밝혀진 음악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작품은 무엇일까? 바로 힐데가르트 폰 빙겐(1098년경 ~ 1179년)이란 수녀의 '오 지혜의 덕이여'란 곡이다. 수녀이면서 음악가이자 작가, 과학자, 철학자였고 그리스도교 예언자이기도 했다. 중세시대의 뛰어난 인재들이 흔히 그렇듯이, 신학에서 식물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남긴 그녀는 유럽 전역에 이름을 널리 알린 존경받는 강연자이기도 했다. 빙겐은 또한 역사상 최초로 남성 수도원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수녀원을 2군데에서 설립하고 이끌었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그녀가 남긴 400여통의 편지가 보존되어 남겨져 있다. 빙겐 수녀는 노래와 시 .. 더보기
불안과 공포 불안은 근심과 걱정으로 인한 여러 신체증상으로, 숨이 차고 맥박이 빨라져 심하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오는 공황에 까지 이르기도 한다. 우리 뇌속에서 불안을 만들어 내는 기관은 편도핵이라는 부분으로, 다양한 정서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다. 사실, #불안은 진화과정에서 우리에게 장착된 유용한 생존 도구 중 하나이다. 모든 걱정근심을 내려놓고 넋 잃고 편안하게 있다가는 언제 어디서 맹수의 입 속으로 먹혀 들어갈 지 모르는 자연환경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불안은 진화되어 온 것이다. 불안한 감정이 있어야, 우리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몸을 준비한다. 혈압과 맥박수를 높여 혈액순환을 빨리하고 근육의 긴장도를 바짝 조인다. 나를 노리는 야수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거나 맞서 싸우기 위한.. 더보기
네개의 그레고리오 모테트. 자비와 사랑이 있는 곳에. 모리스 뒤뤼플레 모리스 뒤뤼플레 (Maurice Durufle : 1902 ~1986년) 'Ubi caritas et amor' from Four Gregorian Motets '자비와 사랑이 있는 곳에' 이 곡은 교회에서 주로 쓰이는 미사 기도문 중 하나인 '자비와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시네' 이다. 1902년 프랑스 루비에 태생의 작곡가 겸 오르간연주자였던 드류플레는 조금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었다. 그는 성장하는 동안 입체파 모던이즘 무조 음악 재즈 등의 변화를 직접 목도했고, 미술과 음악의 변화가 엄청 빨랐던 파리에서 살았다. 동시대의 예술가들이 청중을 놀래키거나 자극하는데 몰두한 반면, 드류플레는 고전적인 작곡형태에서 음악적 영감을 찾았고 매우 독특한 음악들을 창조해 냈다. 스승이었던 듀카스(Dukas)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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