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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연습곡 C장조. 작품 10번의 1번 프레데리크 쇼팽 ( Frederic Chopin : 1810년~1849년) https://blog.naver.com/windownine/221719466445 쇼팽- 즉흥환상곡 즉흥환상곡은 3분 요리처럼 즉석에서 연주하는 곡일까?​보통 음악을 작곡할 때는 정해진 작곡법에 따라 만... blog.naver.com Etude in C major, Op. 10 no.1 (연습곡 C장조. 작품번호 10번 의 1) 쇼팽은 폴란드 바르샤바 태생이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그가 남긴 작품들 중 상당수가 피아노 곡이거나 피아노와 관련있는 곡으로, 그는 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와 레퍼토리를 크게 확장해 놓은 음악가로 대접받는다. 쇼팽의 연습곡 C장조는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의기교 연마.. 더보기
십자가에 못 박혀. Crucifixus 안토니오 로티 (Antonio Lotti : 1667~1740년) 안토니오 로티는 후기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 작곡가로 1월5일에 태어났고, 세상을 떠난 날도 1월 5일이었다고 합니다. 1689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성당 성가대에서 알토 가수로 음악경력을 시작한 이후 보조 오르간 연주자를 거쳐 1736년부터 성가대의 지휘자를 맡은 이후로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킵니다. 한때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오페라를 작곡하며 지내기도 했지만, 베네치아를 주 무대로 살았죠. 그는 30여곡의 오페라 외에도 칸타타, 미사곡과 마드리갈 등 매우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는데요, 그의 음악은 이후 바흐나 헨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Crucifixus - Antonio Lotti - Tenebrae 는 2 개 이상의.. 더보기
사람풍경. 김형경 ​ 회사 건물 중앙복도에 있는 6대의 승강기는 다른 고층 건물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사람들을 싣고 오르내린다. 승강기를 탈 때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우연(偶然). ​일단 타고나면, 어떤 사람들과 만나게 될지에 대해 내 의지는 1도 관여할 수가 없다. 엘리베이터라는 넓지 않은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내릴 때까지는 온전히 우연한 만남만이 있을 뿐이다. 짧은 순간, 좁은 공간에서 우연히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하기야, 이런 만남이 어디 엘리베이터 안 뿐이겠는가? ​ 건물 10층에서 지하 2층까지 오르내리면서 거치게 되는 층수는 매번 다르며 만나는 사람이나 싣게 되는 물건도 가지각색이다. 걸리는 시간 또한 수 십초에서 수분까지, 상황에 따라 크다면 큰 차이가 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승강기가 오는.. 더보기
미켈란젤로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미켈란젤로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 1475 ~ 1564) 이탈리아의 조각가, 건축가이자 화가였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13세때 기를단다요에게 입문하여 배우기 시작했고 이듬해 베르톨도에게 옮겨 메디치가의 조각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 한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위대한 작업 앞에서 우리는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 와 은 화보를 보더라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작품들이다. 더군다나, 미켈란젤로는 자신을 조각가라고 주장했던 이다. 그가 화가가 되어 고개를 위로 꺾어 쳐들고 그려 낸 불멸의 작품들은 온몸이 망가져 가며 탄생시킨 자신의 분신과도 같다. ​ ​1499년 프랑스 추기경의 의뢰로 .. 더보기
아불류 시불류. 이외수 글/정태련 그림 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 이외수의 비상법 ​ ​ 화가 정태련의 세밀화와 이외수의 촌철살인의 글이 어우러진 책이다. ​ 이외수의 에세이들은 언어의 연금술이라 할 만큼 탁월한 언어선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글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는 특유의 괴벽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네임밸류는 한국문단에서 탑수준일 것이다. 많을 글을 토해내서, 장편소설과 시집 그리고 에세이 등을 출간해 냈다. ​ '아불류 시불류'는 전작 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으로, 팍팍한 인생 거침없이 팔팔하게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글들은 짧지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기발한 창의성이 빛나는 문장들이 적지 않다. 이런 문장들로 채워진 소설이라면??... 아마도 숨가쁘게 몰아치는 액션장면 하나 하나가 명품수준에 가까운 영화이지 않을.. 더보기
카라바조 그림 읽는 여자 - 카라바조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의 대표적 화가인 카라바조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 1573~1610)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잘 표현했고, 근대 사실화의 길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 1584년 밀라노에서 시모네 페테르차노에게서 사사받고 로마로 가서 처음엔 빈곤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추기경 델 몬테의 후원으로 화가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 카라바조는 굉장히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로 명예훼손, 경비원 살해, 경찰에 욕설, 불법 부기 소지, 여인숙 주인집에게 투석, 식당 종업원의 얼굴에 요리를 던진 사건등 가는 곳마다 시비를 일으켰다. 폭행등으로 7번 투옥되고 6번 탈옥을 했다. 1606년 살인을 저지르고 탈옥하여 당시 로마치외법권지.. 더보기
작자 미상의 그림들 좋은 그림이라면 그림과 감상자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야 한다. 시대를 뛰어넘는 그 무언가가 관람하는 동안 감상자의 마음을 뒤 흔들어 놓아야 하는 것이다. 좋은 그림의 참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한 그림 앞에 머무는 시간은 고작해야 10초도 안된다. 어떤 그림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큐레이터의 설명에 따라 알게 되는게 아니라,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면서 느끼는 것이다. ​ 아이들이 커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느낀 것들중 하나가 그림은 인간의 자연스런 표현욕구중 하나라는 것이다. 어릴때는 말도 안되는 혹은 정말 못 그린 그림일지라도 떳떳하게 그리며, 어른들도 그런 그림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온갖 장소에 추상화 같은 그림들을 끊임없이 그려댄다.. 더보기
깊이에 눈 뜨는 시간. 라문숙 ​ ​ 엄마, 아내, 딸, 주부, 며느리... 겹겹의 존재를 안고 살다보니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몸과 마음 쉬이 벗어날 수 없는 역할들 이따금 막막하고 휘청거렸다. ​ 이렇게 나에게서 조금씩 멀어지다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나이들기를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기.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나'로 살기. ​ 무엇보다 내게 다정해지기로, 내 하루에 정성을 들이기로 했다. 불쑥 불안감이 밀려올 땐 혼란스러운 감정을 한바탕 글로 옮겼다. ​ 놀랍게도 이 단순한 삶의 질서가 나를 일으켜 세웠다. 다시 균형을 잡고, 일상을 꾸리며. '나'로서 말하고,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내 세계는 여전히 작다. 그럼에도 이 작은 세계에서 내가 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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