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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1 송광사 가을풍경. 2 때 이른 추위가 엄습해서 가을도 없이 겨울로 직행하는 거 아닌가 하는 기우도 잠시... 흔히 말하는 천고마비의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이제 점점 절정을 향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요맘때만 되면 집에 엉덩이 붙이고 가만히 있기 참 힘들죠.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코로나 시국이라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멋진 자연경관 구경하러 다니는 것도 사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다보니 이곳저곳 인파에 치일 가능성도 농후해지지만 말이죠... 이젠 백신까지 대부분 맞은 상태여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때도 되긴 했는데... 위드코로나 시대에 여기저기서 집단감염 소식이 들려오니 참 답답하네요. 송광사에서 가장 핫한 포토존이다보니, 동호회원들이 일렬로 삼각자를 세워놓고 열심히 사진을 만들고 있네요. 지나가면서 슬쩍 카메.. 더보기
2021. 송광사 가을 풍경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니, 어느 샌가 여기저기 울긋불긋 단풍져 있더군요. 따스한 도심이 벌써 물들기 시작했다면 조계산에는 단풍이 많이 내려와 있겠다 싶어, 사람 많은 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송광사에 들렀죠. 주차장에 차량이 뜸한 게 아직 제철은 아닌 듯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나무들에도 아직 단풍이 완전히 물들어 있지는 않았네요. 방문자 등록을 전화로 하고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전 국민 주민등록에 이젠 핸드폰으로 방문기록까지 등록되어 있으니, 빅데이터 시대...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듭니다. 이 곳 단풍은 2주 정도 지나면 절정이 오지 않을까 싶더군요. 전 산행을 할때면 아침 이슬이 채 스러지기전 따스한 아침햇살이 비추는 시간대가 제일 좋더라구요. 송광사 주변은 늘 안개가 자주 피어오르는 곳이다보니, .. 더보기
남해 원예 예술촌 남해 독일마을 바로 옆에 위치한 원예 예술촌은 원예전문가들이 한 두명씩 모여들어 집과 정원을 개인별로 작품으로 조성하면서 형성된 마을입니다. 토피어리정원, 풍차정원, 풀꽃지붕정원, 채소정원 등이 조화를 이루며 모여있고, 현재 20여 세대가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10개소의 공공정원과 산책로, 전망테크, 포토존 들을 조성해 놓았고, 식당, 기프트샵, 온실, 전시장, 영상실과 옥외공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이 약 5만여 평인 거대한 대지위에 크고 작은 집들과 개성넘치는 정원들이 아기자기 모여 있는 이곳은 방문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고 있지요. 원예 예술촌을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들도 참으로 수려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남해바다의 애머럴드 빛깔도 화사하구요, 푸르른 신록의 부드러운 산.. 더보기
가을의 길목에서. 너무 이른 한파에 추웠던 휴일. 순천만 정원 아침 풍경. Part 2. 이제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있네요... 조금 느슨해질 방역체계와 함께 일상으로의 회복을 시도할텐데요, 부디 큰 탈 없이 연착륙하기를 바래봅니다. 지금처럼 인공의 힘이 가해지기 전, 어마무지했던 순천만 억새숲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억새숲을 보러오는 사람도 적었기때문에, 정말 고즈넉하게 자연풍광을 즐길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의 모습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자연미인의 모습은 아니지만 말이죠... 정말 화창한 가을날씨입니다. 바람은 몹시 차갑지만, 그만큼 상쾌함도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에머럴드 빛 싱그러움이 눈 안에 그득합니다. 일년에 몇 일 안되는 좋은 날씨일거 같네요...^^ 수 많은 돌들로 호수주변을 가꾸어 놓았네요... 사진 구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 더보기
가을의 길목에서. 너무 이른 한파에 추웠던 휴일. 순천만 정원 아침 풍경. Part 1. 때이른 한파 소식이 있더니, 풍경을 담는 손이 시려 자꾸만 호주머니 속으로 손을 집어넣게 되는 아침이네요... 문득, 순천만 정원이 보고 싶어 개장시작에 맞춰 나섰더니 드 넓은 정원에 사람이 거의 없어 완죤 내 세상이다 싶네요~ 어제 하루 종일 비오고 우중충하더니, 오늘은 날씨는 춥긴 하지만 가을하늘로써는 전혀 손색이 없이 높고 푸릅니다. 얼마만에 보는 청명한 하늘색인지... 곱고 예쁘더군요.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그늘진 곳은 추워서 몸을 웅크리게 됩니다. 조금 두터운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길 망정이지, 생각없이 여름옷으로 나왔더라면 추위로 고생좀 했겠네요...^^ 탁 트인 드 넓은 공간에 펼쳐진 꽃과 나무들의 향연... 눈이 즐겁습니다. '태국정원'인줄은 딱 보면 아시겠죠? ^^... 몇 년 못 와 봤.. 더보기
Lake district. England.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축구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용조용하게 얘기하는 사람들... 유명 관광지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지만 한가함을 만끽하는 여유로운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던...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집들과 건물들... 어디를 둘러봐도 초록의 잔디밭이 싱그러운 눈이 편안한 곳... 여기에 호수까지 더해지면, 참으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이 곳은 높은 산이라고 해봐야 150미터를 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착시일까요? ^^... 이 지역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라고 하는데... 바람하나는 정말 쉼 없이 세차게 불어댔던 곳... 호텔인지 개인 별장인지 관공서인지... 도저히 외관만으로는 용도 구분이 안 되는 건물이 너무도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었던... 저런 .. 더보기
Scotland. 에딘버러 여행 깎아지른 절벽 위로 쌓아올린 견고한 성벽은 아주 오래전에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들어 줬을거 같아요. 에딘버러성을 구경하고, 메인 도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나즈막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산 밑 광장에는 아이들이 놀 만한 작은 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애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대도시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이 곳은 구 도심이라, 예전 건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편입니다. 몇 블록 지나면, 신 시가지가 나오는데 이곳과는 천양지 차이로 역시나 번잡스럽지요... 높지 않은 산을 타고 오르다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보이고... 커다랗고 울창한 나무 숲에 둘러쌓인 멋진 에딘버러 도심의 모습도 보이지요.~~ 한 편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것도 산으로 불러야 할지 .. 더보기
에딘버러. 스코틀랜드의 고 도시. 에딘버러 성 아래에서 올려다 본 풍경이네요. 참 멋 스런 도시였지요.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한 부분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끊임없이 독립하려고 애쓴 흔적이 남아있지요. 도시에 처음 도착했을때부터, 참 고풍스럽다는 느낌이 한결같이 들었던 곳입니다... 도심 전체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반 나절이면 주요 관광지는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일부러 색깔을 통제라도 하는 듯, 특정 제품을 파는 가게를 제외하고는 회색빛의 벽돌 건물이 도시 전체의 색입니다. 다만, 건물들 외관은 전부 틀려서 하나씩 훑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배낭여행은 사전 정보를 공부하지 않으면, 현지에 와서도 잘 모르는 게 많아 답답할 때가 있죠... 그냥 스쳐지나가면 그만일 수도 있지만, 자세한 안내문이 없는 것들은 외관만으로는 도데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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