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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TSMC가 중국에 넘어간다면... 전 세계가 자국이기주의로 급선회하면서 글로벌화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 곳곳에서 크고작은 분쟁이 끊이질 않고 새로운 갈등과 전쟁위협들도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 있습니다. '한정된 공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평화롭게 살수 있지 않을까'하는 순진한 발상은 애시당초 국제사회의 냉혹한 현실앞에선 말도 꺼내기 힘든 상황인 거 같네요. 예전이라고 얼마나 평화로웠겠습니까만, 숨죽이고 힘을 키우던 중국이 G2 국가로 성장한 이후로는 강대국들의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이로 인해 공멸의 상황까지 가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쟁까지는 일어나지 않을꺼라 예상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니 심상치 않은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미국 CIA 윌리엄 .. 더보기
파이어족 vs 욜로족 파이어족(FIRE족)은 서양에서 시작된 트렌드로 원어로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의 앞글자를 따서 FIRE이고, 풀이하자면 '경제적 독립, 조기 은퇴' 란 뜻이 되겠습니다. 평균 수명을 감안해 대략 연 사용지출액의 25배 정도를 모으면 필요한 은퇴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이것을 목표로 짠내나게 살아간다는 거죠. 2년전에 났던 기사인데, 연봉이 3억인데도 조기은퇴를 꿈꾸며 타인의 눈에는 궁상맞게 사는 미국 파이어족 청년의 이야기였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22316480397112 연봉 3억에도 콩밥만…조기은퇴 꿈꾸는 미국 청년들 - 머니투데이 #뉴욕 맨해튼에서 일하는 변호사 다니엘(36)은 연수입이 27만.. 더보기
좋은 사람의 정의.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에 다니면서 학생운동과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세대를 일컫는 말로 '386세대'라는 용어를 쓰던 때가 있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지나면서 정치권으로 많이 유입되었던 진보적성향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일컫기도 했었지요. 지금으로치면 종북좌파라 비아냥 받곤하는 586세대들이지요. 서로를 프레임 씌워 자극적인 용어로 불러대는 정치선동은 정말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저질 정치문화는 몇 세대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을거 같네요. 고인이 된 전두환씨가 '당해보지도 않고 왈가왈부한다...'고 해서(이런 말을 언론에 떠들어대는 기개가 정말 감탄스러웠죠. 그것도 권좌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말이죠...) 세간의 질책을 받기도 했는데, 군사정권시절의 분위기는 지금 시절로써는 감.. 더보기
[넌센스 퀴즈] 인어공주가 한 말은? 제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횟수를 본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입니다. 정확히 세어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스무번도 더 봤을것 같은데요... 작금 디즈니 애니 풍의 시작이었지요. 역동적인 장면들이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데다, 아름다운 노래들이 쉴새 없이 이어지는 명작이었죠. 한 번 귀에 노래가 꽂히니, 영화를 볼수록 중독성이 커져 가는 것 같더군요. 감미로운 는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몰라요...^^ https://www.youtube.com/watch?v=Kan5JFefVr8 라푼젤에 이어지는 도 대박이었지만, 라푼젤은 영화를 볼 때의 주변환경이 특수했던 관계로 개인적으로는 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곤 했지요. 이후 출시되는 디즈니 애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머리카락의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그.. 더보기
[단상] 동네 한 바퀴 돌아보며... 몸과 마음이 어찌 그리 요일을 잘 알아채는지, 평일엔 기상시간이 되면 알람이 울리기 몇 분전에 눈이 똑 뜨이기도 자주하는데 쉬는 날은 당췌...^^ 게다가 생리 리듬까지 변하는 게 참... 몸의 시간 규칙을 깨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쉬는 날도 평소처럼 일어나려고 애쓰곤 하지요. 그러다보면 꼭 낮잠을 자게되면서 또 리듬을 깨뜨리곤 하지만요. 저녁을 챙겨먹고 하루종일 게을렀던 몸을 일으켜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비 온뒤라 제법 상쾌한 맞바람도 불어주고 선선한 밤공기가 산책하기엔 그만인 날씨였어요. 상가들을 지나다보니, 장사 잘되는 돼지고기 집은 문전성시였고 늘 텅 비어있곤 하던 가게들도 최소 3~4팀이 앉아서 식사하고 있더군요. 길거리에도 잠깐 나와 흡연을 즐기는 사람들로.. 더보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니?"... 그에 대한 대답은... 태국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 마을. 지난 밤 거세게 몰아친 폭풍우로 인해 해변가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불가사리가 떠밀려 와 있었죠. 뜨거운 한 낮의 태양열이 해변가 백사장에 깔려 있는 불가사리 위로 따갑게 내려앉고 있었구요. 상상이 되십니까? 그 곳에서 예닐곱살쯤이나 되어보이는 작은 소녀가 불가사리를 잡아 들어 한 마리씩 바닷물속으로 집어던지고 있었죠. 지나가던 수도승 한 분이 우연히 이 모습을 보다가 그 소녀에게 다가가 물었답니다. 수도승의 눈에는 마치 몽돌해변가에서 몽돌을 집어들어 바닷물에 던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이나 진배없었겠지요. '네가 아무리 기를 쓰고 몽돌을 모두 바다에 집어넣으려고 해봐야 티도 나지 않을것이다... ' 뭐 그런 생각에 소녀의 행동 또한 수도승의 눈에는 부질없어 보였던 거겠죠. ".. 더보기
무슨 재미로 사세요/사나요... 무슨일을 해도 재미가 없고 의욕이 없는 시기를 '노잼시기'라고 한다죠? 오늘 지인으로부터 "요즘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인사말을 듣고 "그러게요? 무슨 재미로 사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더랬죠. 문득 그 생각이 떠올라 유튜브를 시청하다 검색창에 물어봤지요. '무슨 재...' 까지 채 쓰기도 전에 '무슨 재미로 사세요.'와 '무슨 재미로 사나요.'가 자동완성되어 팝업창에 올라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제목으로 검색했음을 보여주는 거지요. 타인의 시선을 유독 크게 인지하고 살아가는 게 동양권 특히나 중국권 사람들의 특징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는 주변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고 생활하지요. 그래서 좁은 국토와 비좁은 주차공간에도 불구하고 중대형차들이 넘쳐납니다. 소형차가 훨씬 많은 유럽과 일본에 비하면 겉으로.. 더보기
비하인드 스토리. 비빔면 전쟁.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치열함은 그 분야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의 눈에도 그리 만만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보일만큼의 피지컬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이 기울일 노력과 자제는 비수기때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서 쉽게 유추해 볼수 있는데요, 수시로 변해가는 팬심들을 틀어잡기 위해서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해야할 연예인들의 고심도 결코 작다고 할수 없을겁니다. 수많은 반짝스타들이 잠깐 빛을 발하다 스러지는 세계인만큼 이 세계에서 장기간 살아남은 사람들은 조금 다른 무언가가 있을것입니다.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도 있듯이, 알수 없는 이유로 갑작스레 대중의 관심을 받게되면 해당연예인이 죽기살기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요. 어쨌거나, 10여년 전쯤에 인기를 구가했던 원조 아이돌급의 셀럽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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