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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송치마을. 돈까스. 수제비. 오이무침. 백종원. 일부러 뽑아 놓은 건지, 가게 밖 안내판이 비바람에 삵힌 채 입구에 쓰러져 있네요... 항아리 수제비로 유명한 이 곳은, 백종원의 유명세를 타며 코로나 이전에는 대기시간만 1~2시간에 이를정도로 손님이 북적대던 곳이었답니다. 아직 알려지기 전, 근교에 바람쐬러 나갔다가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무작정 들어갔던 곳이었는데 어느 샌가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손님들이 많아지더군요. 백종원의 네임밸류는 정말 쎈거 같더군요. 그렇지않아도 상승세를 타던 이 가게가 먹거리투어와 먹방으로 온통 맛집열풍이 불때 그 훈풍을 타고 상종가를 달렸으니까요... 참 아무때나 가서 먹던 장소가 맛은 변함 없건만, 1~2시간을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 곳이 되어버리다니... 코로나로 인해 이곳도 손님이 많이 줄어들었을 거라 예상했지요. 아니.. 더보기
곡성 태안사. 템플 스테이. 동리산. 불탑지. Part.2 능파각은 다리와 누각을 겸한 곳입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이 자리를 지키면서, 여러 번 공사를 거쳤겠으나 전쟁통에도 전소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혜철 선사의 작명인 능파(凌波)는 '물결을 넘다든다'는 본래의 뜻 보다는 '아리따운 여인의 우아한 걸음걸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태안사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원년에 스님 세 분이 함께 세웠다고 하는데, 그 분들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고려시대때 광자대사에 의해 크게 커졌는데, 총 40여동에 110칸으로 증설되고 법당에는 높이가 1.4 미터되는 약사여래철 불좌상을 모셨다고 하네요. 능파각을 기준으로 하여, 옛날로부터 이용되던 길과 새로난 길이 갈라집니다. 경내 연못에는 사리를 모셔 놓은 탑이 있고, 새로이 만든 듯 사리탑교가 유독 하얗게 햇살에.. 더보기
[식물] 청산호 청산호(유포르비아 티루칼리. Euphorbia tirucalli) 마다가르카스 섬이 원산지인 이 식물은 초록색의 관목같은 모양새이고 높이는 30cm 가량됩니다. 가지가 모나고 연필 굵기 정도여서 연필 선인장이란 별칭이 있기도 합니다.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고, 꺾꽂이 번식을 한답니다. 겨울에는 5~7도 정도를 유지해 주면 되고, 선인장이기때문에 물은 조금만 주어도 됩니다. 여름에는 배양토가 마르면 물을 주는 정도로 관리하면서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두면 잘 자랍니다. 유포르비아는 종류가 다양하게 많은데요, 그중 티루칼리는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옆으로 뻗어 나가는 성질이 있죠. 티루칼리는 가을이면 줄기 끝이 빨갛게 물든다고 해요. 청산호는 줄기가 꺾였을때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조.. 더보기
[영화리뷰] 검객. 장혁. The Swordsman. 최재훈. 정만식. 이나경. 김현수. 아저씨의 조선시대 버전이라고 할 만 하네요. 혹은 테이큰의 조선판이거나..^^ 광해군 폐위뒤, 스스로 자취를 감춘 조선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장혁의 액션연기는 익히 알고 있듯이 참으로 출중합니다. 무엇보다 그 액션을 잡아내는 카메라워킹이 뛰어납니다. 한 참동안 고구마처럼 가슴답답한 억울한 사정들이 이어진 후, 한 차례의 속시원한 장혁의 액션 씬이 터져나올때는 전율마저 일어나지요. ^^ 조선을 사이에 둔 청과 명의 대립이 극에 달하던 시절. 청의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는 무리한 요구를 해대며 조선을 핍박합니다. 전쟁에서 패한 뒤 굴욕적인 삼전도에서의 치욕이 있은 후, 공식적인 인신매매 행위가 성행하자 돈 많은 양반들은 조공으로 바치는 딸을 대신해 수양딸을 들이는 사람.. 더보기
곡성 태안사. 템플 스테이. 동리산. 불탑지. Part.1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11월에 접어들었네요. 여기저기서 깊어가는 가을내음이 우러나오고, 햇빛 좋은 날은 약간 쌀쌀한 바람에도 찬연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단풍들이 괜시리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하루 휴가를 내었습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가을만 되면 꼭 단풍구경을 해야만 직성이 풀려서요... 올해는 가까운 근교 중 인적이 드문 곳을 골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신기할정도로 도로에 차들이 적군요...개인적으로는 딱 이정도 만 차량통행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적한 국도를 달리다보니, 저 만치 앞 도로에 까마귀 떼가 내려앉아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흉조라고 여기는 까마귀... 다른 종류의 새들도 그렇지만, 까마귀들 여간 영리하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더보기
어쩌다 정신과 의사. 김지용 저. 출판사 심심.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심리학자가 환자와 상담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처음엔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는 줄 알았었는데, 심리상담사인 경우가 많았다.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가 하는 일이 어떻게 다른 걸까?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 의료보험이 되는 나라에서는 보험급여가 되느냐의 여부? 물론 농담이다. 어쩌다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는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은 이렇게 정의한다. '과학과 마법'이라고... 심리학자들이 이에 대해 동의할지는 의문이지만... 과학에 해당되는 것이 정신과 전문의라면, 마법은 심리상담사일터이다. 마법이라니, 심리상담사가 더 그럴싸해 보인다. 인터넷을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유명세 있는 심리상담사는 상담료가 만만치 않아보인다. 하긴, 미국드라마나 영화속에서도 심리상담료에 대한 투정은 단골.. 더보기
Taean Temple. CNN selected Taean Temple as one of the 33 most beautiful temples in Korea. Poet Jo Tae-il's Poetry Literature Memorial Hall is built in the parking lot at the entrance of Taeansa Temple. Taeansa Temple is located in the deep mountains of Gokseong, Korea There were 12 kinds of gods with different animal faces and human bodies according to 12 directions for protection about devil's force. Faces of tiger, rabbit, dragon, snake, horse, sheep, monkey, chicken, dog, pig, mou..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 에밀리, 파리에 가다. 미국 드라마. 낭만의 도시, 파리~! 고유명사가 된 말이죠. 패션의 고장이자, 유럽의 낭만을 한껏 품고 있는 예술의 고장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깊숙히 각인되어 있으니까요. 처음엔 흉물 취급 받으며 철거하려고 했던 에펠탑과 함께 말이죠. 파리라는 도시는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훨씬 매력적인 도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지금까지 온갖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어 있는 이미지도 파리라는 도시는 여성을 겨냥하고 있으니까요... 넷플릭스는 참 운도 좋아요.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한국내 실적으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차에, 코로나로 인해 확실히 자리를 잡은 것도 모자라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싼 가격으로 통신망을 이용해 엄청난 수익을 가져간다죠?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드라마 하나를 소개 시켜드릴께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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