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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모님이 직접 양식하는 신선한 새우로 만드는 요리들. 멘보사와 감빠스 맛집. RICO. 오래된 가옥들이 즐비한 구 시내 골목길에 어느샌가 하나둘씩 주택을 개조한 식당과 카페를 비롯 여러 종류의 상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시에서 창업 지원금이 있다는 거 같았는데요... 감바스 맛집이라해서 들렀습니다. 주말에 예약없이 방문했다간 낭패를 본다고 하는데, 평일엔 대기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조금만 입소문이 더 나면 또 대기타야겠지만...^^ 기다렸다가 손님들이 나가고 자리가 비어졌을 때 찍은 실내 사진들이에요. 오래된 기와집의 내부를 전부 비우고 인테리어를 한 것 같더군요. 이 집의 대표 메뉴 리코 감바스네요. 저희 멤버들은 양이 적은 관계로 R(15,000원)로 시켰는데, 양이 많은 사람들은 L(30,000원)로 시켜야겠더군요... 감바스를 많이 먹어 본 건 아니지만.. 더보기
추억여행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Tangled. 라푼젤이 개봉된 해가 2010년이니, 벌써 12년전 영화네요. 처음 봤을 때부터 귀에 쏙 들어오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들이나 매력넘치는 여주 캐릭터 그리고 꽤나 생동감넘치는 액션씬을 구현한 애니메이션의 매력 등으로 최애작품이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었었죠. 아니나다를까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본 영화이기도 하구요, 하도 여러번 봐서인지 영어대사들이 거의 대부분 들릴 정도네요. 라푼젤의 과장된 머리길이와 말도 안되는 머리를 이용한 액션들도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을만큼 영화의 줄거리와 전개스피드가 재미나게 느껴집니다. 무료한 주말 저녁, 추억여행 삼아 디즈니 플러스에서 다시 본 은 시간의 흐름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세련되고 깨끗한 화질이 놀랍더군요. 디지털시대의 축복이자 늙지 않는 현대문명의 마술인 듯 싶.. 더보기
[영화] 드라이. Dry. 호주 영화로 2016년 제인 하퍼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로널드 코널리 감독이 각색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2020년 호주 멜버른 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2021년 AACTA(호주 시네마 텔레비젼 예술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하고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 후보로 올랐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남주 역에 에릭 바나가 캐스팅 되었는데, 헐리우드 영화에 헐크로 등장해서 친숙한 배우지요. 소설 는 2017년 골드 호주 도서상, 올해의 ABIA 문학상 등 주요문학상을 수상하고 영국에서 뒤늦게 발간될때는 '데뷔작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는 문단의 찬사와 함께 영국 장르문학 최대권위를 자랑하는 CWA골드대거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던 경력으로 미루어보건데, 굉장히 섬세하고 훌륭한 묘사들로 점철되어 있을것으로 .. 더보기
[영화평] 닥터 스트레인지 2 : 대혼돈의 멀티버스 멀티버스란 상호유사성을 띄는 평행우주를 말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는 상호유사성 없는 순전한 '다른 차원의 우주'를 포함한 다중우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MCU가 창조하는 영화 속 세계관은 마블시리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겐 다소 황당하고 낯선 개념이겠지만, 매니아층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환상적인 곳이죠. 개인적으로 마블 영화는 그저 시간떼우기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고, 그래서 화려한 CG나 전투씬 들을 보는 재미로 간간히 챙겨보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개봉된 영화들이 모두 내용을 공유하면서 MCU라는 독특한 창조공간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형태가 되다보니 기존 영화들을 쭈욱 봐 오지 않는 관객들은 중간중간 뭔소리를 하는지 싶은 대목도 간간히 있을거 같기도 합.. 더보기
넷플릭스. <러브 데스 로봇> 시즌3. 어긋난 항해 편 넷플릭스에서만 볼수 있는 중에서도 빼어난 작품성, 신선한 소재와 연출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러브 데스 로봇' 시즌1... 멋진 작품이었던 시즌1과는 달리 시즌2는 살짝 김이 빠진 감이 있었는데, 요번에 다시 돌아온 시즌3은 다시 예전의 불꽃튀는 예술감을 되찾은 듯 합니다. 20여분 남짓한 짧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편은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전해주는 묵직한 메시지가 숨 쉴틈조차 주지 않고 정신없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화려하게 그려진 그래픽에 눈이 호강하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편은 전반적으로 색감이 어둡고 등장인물도 주름살 자글자글한 선원들의 모습을 약간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낸 편입니다. 내용을 스포일하게 되니 영화를 직접 보실 분들은 포스팅을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갠적으로 징그럽.. 더보기
Watcha 웹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박세완 배우를 첨 본 건 영화에서였는데요, 주연급 미모의 배우가 조연급으로 출연해서 오버스런 연기를 한다 싶었죠. 새하얀 얼굴에 귀티나는 비쥬얼의 소유자가 껄렁대는 연기를 하는데 왠지 어울리지 않게 느껴졌었구요... 이름만 봐서는 남자배우인가 싶은데요...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훓어보니 아직까진 두각을 드러낼만한 작품을 만나지 못한거 같군요. 박세완님은 2018년에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했고, 다음해에 MBC에서 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니 연기력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셈입니다. 배우 정소민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학생땐 매우 내성적이어서 버스벨을 잘못 누르고도 말을 하지못해 잘못 내린 적도 있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는 치열한 경쟁탓에 거칠기로 유명한 곳인데.. 더보기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옥동과 동석편. 드라마 몰아보기는 기다림 없이 다음화를 볼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또 나름의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이미 손 안에 모든 걸 움켜쥐고 있으니 귀하게 여기는 맘이 적어진달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보여주는 그간 등장인물들과 촬영스텝들의 모습을 통해 참 고된 역정을 지나오며 명품 드라마 하나를 세상에 내 놓았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영화나 드라마처럼 영구히 남아있는 작품을 멋드러지게 만드는 일도 참 뿌듯하고 행복한 일일거 같아요. 그래서 박봉과 고된 일임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창작활동에 매달려 애쓰고 있겠지만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분명한 사명 하나. 우리는 이 땅에 괴롭기 위해 불행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오직 행복하기 위해 태어.. 더보기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옥과 정준 그리고... 드라마에서 다루는 인간관계와 인간사의 시시콜콜한 문제부터 제법 담론화시킬 법한 굵직한 화두까지 적지 않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를 정말 흥미롭고 재미나게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 편은 장애인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가슴답답한 현실적 문제이지요... 위 사진에서도 보여지듯이, 매 에피소드의 주 조연들이 손을 흔들며 웃고 있건만 '그리고...'로 생략되어 있는 영옥의 쌍둥이 언니이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영희'라는 캐릭터(드라마에서는 실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은혜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합니다.)는 빠져있습니다. 게다가, 에피소드 제목을 '그리고...'로 정한 의도(다른 캐릭터 이름은 다 명시하면서 왜...)가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을 마치 '앓는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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