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 여행. Paris 파리 도착한 날은 그리 날씨가 맑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비교적 늦은 시각에 도착하였고, 밤 시간에 그냥 있기도 뭐해 가장 가까운 관광지인 개선문을 보러 갔지요. 숙소를 비교적 외곽에 있는 한인집에 정한 관계로 한 참을 걸은 뒤 몇 정거장은 타고 나와야 했답니다. 파리는 도심으로부터 1구역~5구역(정확하지는 않지만..)까지 구획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구역에 따라 하룻밤 숙박료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더군요. 밤에는 나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애들도 파리의 밤은 뭐가 그리 좋은지 텐션 업이더군요. 파리의 밤~ 로맨틱하긴 하답니다. 비가 한번 뿌렸는지, 바닥들에 물이 촉촉하네요. 개선문을 중심으로 하여 주 도로들이 사방으로 뻗어 있더군요. 멀리 에펠탑도 보이고, 원형 관람차도 보이고, 쭉쭉 뻗은 넓은 도로들이 별.. 더보기 바티칸. 로마 여행 한때 세계 최강의 나라였던 로마. 그 멸망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화려했던 시간만큼 호화로운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관광의 첫 코스는 바티칸~! 화려찬란한 바티칸 뮤지엄을 인파에 휩쓸려 밀려다니면서, 주마간산으로 정신없이 둘러본다. 평일인데도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관광을 하러 몰려오는 곳이다.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색이 바래 수선을 해야할 정도로 낡아 있고, 색이 바래다 보니 생각보다 웅장미도 떨어져서... 너무 지쳐 있던 탓일까? 엇비슷한 그림들을 고개를 꺾고 보고 돌아다니자니 생 고생이다. 이래서 미켈란젤로도 눈이 멀고 몸이 상했었나보다. 이리저리 사람에 치이다보니, 규모도 규모이지만 제대로 된 안내코스도 눈에 띄지 않아 놓치고 보지 못한 장소도 많은.. 더보기 새해 첫날 드라이브. 런던 새해 첫 날, 런던에 살고 있다는 지인들을 찾아 인사하러 간다는 처제네와 함께 드라이브 길에 나섰네요. 어딜 가나 초록의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영국도 겨울철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는 나무들로 을씨년스런 풍경을 연출하고 있더군요. 좀 처럼 아파트 구조물을 찾아볼 수 없는 캠브리지와는 달리, 대도시로 다가 갈 수록 아파트들도 자주 눈에 띄더군요. 고급스럽게 치장된 대형평수의 아파트가 부의 상징이 된 한국과는 달리, 영국은 단독주택과 그에 딸린 조그마한 정원이 기본적인 삶의 터전이죠. 처음에 가서는 겉으로만 봐서는 빈부의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주택외부의 모양이 엇 비슷하게 보이더군요.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우측 운전석의 운전이 익숙하지 않고, 도로 위에서도 헷갈리더군요. 일본이나 영국으로 여행와서 렌트.. 더보기 인스타그램. Instagram 모회사인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2010년 10월에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과 마이크 크리거(Mike Krieger) 가 개발했다. https://namu.wiki/w/Facebook?from=%ED%8E%98%EC%9D%B4%EC%8A%A4%EB%B6%81 페이스 북. facebook 인스타그램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10, 그리고 웹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미지 공유를 위한 소셜미디어인데, 사진 촬영후 자체 필터를 통한 편집도 가능하다. https://namu.wiki/w/iOS iOS. apple 제품 중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는 운영체제 https://namu.wiki/w/%EC%95%88%EB%93%9C%EB%A1%9C%EC%9D%B4%EB%.. 더보기 [단상] 나이듦 거울을 쳐다본다. 희끗 희끗 솟아있는 늘어난 새치머리를 바라보다, '언제 이렇게 나이들어버렸을까' 싶은 생각에 울컥 두려움과 서러움이 인다. 지천명의 나이라는데, 아직까지 그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또 알려고 애쓴다고 알아질리도 없을거라 지레 짐작하던 시간들이었다. 유시민의 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고, 여러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이 분에게는 호불호가 없다. 잘 모르기 때문이다. 어차피 메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그의 모습은 카멜레온처럼 다양하게 변해 왔었다. 사람이라면, 그런 모습이 맞다고도 여겨진다. 책을 읽다보니 이 분 참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많이 하며 살고 있구나, 그에 비하면 난 참 생각없이 살고 있었구나 싶은 열등감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더보기 [단상] 생명력 당직실은 다행히도 창문을 끼고 있어서, 간접적으로 빛을 받을 수는 있지만 건물의 각도상 일년내내 직사광선이 한번도 들지 않는 서북향의 공간이다. 덕분에 여름철에는 방 안이 그다지 덥지 않은 편이고, 비교적 따스한 남쪽지역이라 겨울도 그럭저럭 지낼만 하여 당직실은 일년 내내 생활하기에는 적당한 편이다. 하지만, 식물들에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몇 몇 식물들을 키우면서 보니, 잘 들지도 않은 햇볕을 찾아 넓은 잎사귀들을 처연하게 유리창에 붙이면서 몸부림 치는 모습을 늘상 보곤 했다. 바위산을 깎아 만들다보니, 건물의 뒷쪽은 천혜의 요새처럼 깎아지른 바위돌벽이다. 높이만 해도 30 여 미터는 훌쩍 넘을 것 같은 두꺼운 바위를 깨 부순(?) 인간들의 능력도 새삼 감탄스럽지만, 그 깨어진 틈.. 더보기 지하철 농장. 팜에이트. The farm in the most unexpected place - BBC Reel www.bbc.com BBC 뉴스를 살펴보다가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 있는 농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요... South Korea 가 눈에 쏙 들어와서 말이죠. BBC Reel 에서 지난 2월5일자 소식으로 내 보낸 기사네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있고, 도심가까운 곳에서 식물재배를 하는 농장이 있다는 게... 흙도 없고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공간에서 채소들이 자란다면?... 신선한 발상의 아이디어와 이를 이뤄내기 위한 최신 기술의 적용 등... 서울 지하철 역에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농장이 들.. 더보기 [단상] 올해 겨울 지구의 남반구 아랫부분에 불이 붙어 겨우내 지구를 덮혀서인지 아니면 지구온난화의 결과인지 올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참으로 따뜻했다.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들으시면 화내시겠지만... 그나저나 악몽 같았던 호주의 산불은 지난 6개월간 하릴없이 지속되었는데, 올해 2월 14일에 호주 산불 방재청에서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애매한 데 지난 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가 나기도 했지만, 남은 산불을 잡는 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남한 면적 크기의 땅이 불에 탔고, 6500 여개의 건물이 사라지고 그 와중에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의 대표 동물인 코알라를 비롯한 야생동물들도 10억 마리 이상 죽었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하니, 호주로서는 100년 만의 ..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