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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이날치. 범 내려온다. 앰비규어스. https://www.youtube.com/watch?v=3QweGkhFRUo ​ ​2019년 5월 18일 '현대카드 curated 53 이날치 단독공연- 들썩들썩 수궁가' 으로 데뷔한 가수로 팝과 국악의 크로스오버 장르이며, 요즘 젊은이들에게 정말 핫 한 그룹입니다. ​ 사진 왼쪽으로부터 이철희, 권송희, 장영규, 이나래, 신유진, 정중엽, 안이호 입니다. ​ 이들은 2018년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음악극 작업을 하면서 만났고, 당시 음악극에 대한 반응이 좋아 아예 밴드를 결성하게 된것입니다. 리드 기타가 없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중엽과 더블베이스 기타의 장영규(음악감독) 드럼의 이철희로 밴드를 구성했고, 판소리 또한 타악기(고수)1명과 보컬(소리)1명으로 구성했죠. 안무는 앰비규어댄스 컴퍼니와 .. 더보기
인간은 그림자처럼 사라진다네. 스테파노 란디. Homo fugit velut umbra (Passacaglia della vita) by Stefano Landi (1587년~1639년) 오늘날에는 거의 잊혀졌지만, 활동 당시에는 브로게세나 바르베리니 가문 등 당대 엄청난 권력을 지닌 후원자들 여럿 확보하고 있었던 유명한 작곡가가 스테파노 란디입니다. 당시에 음악가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은 유력 재력가의 후원을 받는 것이었기에, 재능 있는 뛰어난 예술가들은 후원자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했다고 하지요. 스테파노 란디는 류트, 테오르보, 기타, 하프 등의 여러 악기에 타악기를 더해 반복되는 저음 선율을 기반으로 하는 변주곡(파사칼리아)을 작곡합니다. 작품의 주제는 이승에서의 시간은 짧고 우리는 모두 죽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 더보기
미제레레. 그레고리오 알레르리 Miserere by Gregorio Allegri (1582년경 ~ 1652년) '미제레레'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부르는 단선율의 성가를 일컫는 단어랍니다. 시편 제 50편 "미제레레 메이 데우스 (miserere mei Deus :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에 나왔던 것으로, 망자를 위한 모임에서 쓰이곤 했고 아름답고 영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선율이죠. 조스캥 데 프레, 조반니 팔레스트리나, 오를란도 디라소, 그리고 그레고리오 알레그리 등 많은 작곡가들이 미제레레를 작곡했지요. 알레그리의 '미제레레'는 특히나 시스티나 성당이 곡의 독점권을 유지하고 있었고, 악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복사를 금한 상태여서 1770년대에는 이 곡을 듣기 위해서는 바티칸에 직접 가야만 했지요. 그레고리오 알레그리는 뛰어난 .. 더보기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서곡. 바그너 Overture from 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by Richard Wagner 바그너의 음악극 - 전주곡 리하르트 바그너 (Richard Wagner : 1813년~1883년) 바그너의 음악적 성취는 단연 빼어납니다. 작곡가, 지휘자, 음악감독으로써의 역량 뿐 아니라 음악의 선지자로서의 그의 명성은 음악사에 한 획을 긋죠. 안타깝게도 그의 이러한 천재적 재능을 시기했는지, 그의 인간성은 못되 먹은 걸로 또한 유명합니다. 바그너는 음악을 통해 이데아의 실현을 추구했던 무정부주의자였어요. 하지만, 그에게는 광적인 반 유대주의자로써 히틀러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니고 나치의 비공식적 음악지도자라 일컬어졌죠. 그는 과대망상증도 지나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 더보기
La Boheme. 라보엠. 그대의 찬손 'Che gelida manina (그대의 찬 손)' from La Boheme by Giacomo Puccini https://www.youtube.com/watch?v=ZZIADIVsOPg '첫 눈에 반하다.' 이웃님들은 첫 눈에 반한 사람이 있으셨나요? 저는 대학교 초년시절, 같은 과에 다니던 여학생 중에 홀라당 마음을 빼앗겼던 분이 있었죠. 사실 그 사람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었는데, 단순히 외모와 풍기는 분위기가 제가 원하던 스타일이었던가 봐요. 안타깝게도 숫기가 없어서 아예 접근도 못한 채 먼 발치서만 바라 보았는데, 하얀 얼굴이 정말 천사인 양 예뻐보이더군요.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눈에 뭐가 씌인다고 하죠...한 참을 지나 콩깍지가 벗겨지고 나니, 그렇게 천사처럼 느껴졌던 사.. 더보기
모짜르트 교향곡 41번 C장조. 쾨헬 551번. 주피터 W. A. Mozart: Symphony nº 41 "Jupiter" -Lorin Maazel - Sinfónica de Galicia https://www.youtube.com/watch?v=C6EOb86YdIs 제 1악장 (Allegro Vivace) 우아하고 위풍당당한 풍부한 주제선율 제 2악장 (Andante Cantabile) 은은하면서도 멜랑콜리한 악장 제 3악장 (Menuetto, Allegretto-Trio) 명쾌하면서도 강렬한 흐름 제 4악장 (Molto Allegro) 5개의 선율과 모티브가 대위법으로 전개되며 푸가 또한 전개되면서 엄격하면서도 화려하게 마무리... 8살때 교향곡 1번을 작곡하기 시작했던 모짜르트는 32살에 교향곡 41번을 완성했는데, 이 곡이 마지막 교향곡이다. 3년뒤.. 더보기
엘레나 카츠셔닌. Elena Kats-Chernin https://www.youtube.com/watch?v=zB3G3YbEIyM Unsent Love Letters by Elena Kats-Chernin 역설과 모순이 가득찬 삶을 살았던 독창적인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의 에 대한 카츠셔닌의 명상을 담은 곡이다. ​내성적이고 수줍은 많았던 에릭 사티는 밖에서는 실크와 벨벳으로 만든 화려한 옷을 입고 무대에 섰지만, 집은 늘 엉망진창이었다고 한다. ​1925년 사티가 세상을 떠나고 몇 년뒤, 27년간 아무도 들이지 않았던 사티의 집에 들어간 그의 친구들이 사티의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수잔 발라동에게 쓴 보내지 않은 연애편지 뭉치를 엉망진창인 집안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 편지들에 영감을 받아 카츠셔닌은 26곡의 피아노 소품 모음곡을 작곡했는데, 사티의 독톡.. 더보기
헨델. Xerxes(세르세) 중 라르고. Largo.Xerxes, HWV 40: "Largo" https://www.youtube.com/watch?v=wvSf_HJzE2Y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1685-1759)은 독일인이었지만,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로 런던에서 크게 성공했고 남겨진 작품만 약 50여곡이 있다. ​ 음악의 어머니라 불리우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리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고 그의 작품 중 '리날도'의 가 아마 가장 대중들의 귀에 익은 노래일 듯 하다. ​ 오페라의 주제는 대부분 고대나 중세의 영웅들 이야기였다. 헨델의 '라르고 (Ombra mai fu : 그리운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오페라 세르세의 도입부에 나오는 곡이다. 원래는 거세된 남성가수인 카스트라토를 염두에 둔 곡이어서 지금은 남장한 여성 가수나 카운터 테너가 부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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