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20/01

나쁜 습관은 없다. 정재홍. 판미동 뇌피셜 신조어 중 하나로 뇌(腦)와 오피셜(Official, 공식입장)의 합성어. 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사실이나 검증된 것 마냥 말하는 행위를 뜻한다. 주로 인터넷 상에서 객관적인 근거가 없이 생각만을 근거로 한 추측이나 주장을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내 지인중에도 뇌피셜 쪄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특성이라면 자기암시랄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절대진리라는 믿음이라도 있는 건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절대 물러섬이 없다. 게다가 대화방식도 상대방의 염장을 지르듯이 상대방의 말은 튕겨내고 꼭 자신의 말만이 옳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한다. 이런 사소한 얘기를 두고 옳네 그르네 에너지 소비할 거 뭐 있냐는 생각에 그냥 둬 두는 경우가 많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벽에 부딪히는 답답함은 어쩔 수 없다.... 더보기
죽음의 에티켓. 롤란트 슐츠/노선정. 스노우폭스북스 ​ 시립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 책은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죽음'이란 단어가 내 풍기는 무거운 분위기도 그렇지만, 죽음과 연관되는 모든 장면들에 대한 연상이 자동으로 떠오르며 무의식을 흔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 유전자 속에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그래서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본능이 얼마나 강력하게 각인되어 있겠는가... ​ 사실 죽음의 그림자는 늘 우리 주변을 서성거린다. 우리는 지금까지 운 좋게 그 그림자들을 요리조리 피해나가고 있을 뿐이다. 매일 뉴스 기사에 올라오는 우리들의 이웃들은 그렇지 못했고... ​ 아침에 출근 할때부터 운전대을 잡은 순간, 우리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 대중교통을 타더라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그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이유로 우리는 별 다른 생각이.. 더보기
[CPA]개인회생/파산/면책.법무법인 가우 언제라도 한번 '호황이어서 좋다, 살맛 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을까요? 좋은 시절은 지나고 난 다음에야 혹은 어려움이 닥쳐봐야 안다고 하죠. ​ 대한민국 인구의 삼분의 일이 모여 산다는 수도권에서는 변변한 집 한 채 장만하는게 평생의 꿈인 서민들이 대부분이라고 하죠... 감당하기 힘들게 뛰는 부동산 가격 때문에, 대부분 대출을 끼고서라도 아파트를 장만하신 분들이 많죠.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버거운 빚이나 대출로 삶이 힘들고 피곤한 분들도 많으실것 같아요. ​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경제 상황이나 불안한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혹여 IMF 때와 같은 악몽이 재현되지나 않을까 불안 불안한 시기입니다. 경제도 돌고 도는 순환장세를 보이곤 하니까요. 모두 돈 놓고 돈 먹기식의 가진 자들에 의한 금융 양털깎.. 더보기
전자책. 밀리의 서재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 : 1397~1468)가 서양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인쇄술의 혁명을 일으킨 일은 세계사를 뒤 바꿀 정도의 획기적인 사건이다. 목판인쇄는 중국에서 6세기경 처음 등장한 것으로 되어 있고, 14세기 유럽에서는 이미 목판 인쇄가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었다. 따라서,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했다."는 조금 오류가 있는 표현이고 금속활자를 발명해 인쇄술을 혁신했다는 게 정확한 사실이다. 본격적인 책의 역사는 고대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시작되는데, 중세시대 영화에서 보면 커다란 종이같은 것이 둘둘 말아진 것을 펼쳐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것들이 파피루스이다. 소나 양의 가죽으로 만든 피지에 글과 그림을 넣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파피루스 책은 당시에는 .. 더보기
[제품리뷰] 코원. 블루투스 이어폰. CK11 https://coupa.ng/blZC2Y 코원 CK11 블루투스이어폰 COUPANG www.coupang.com 위에 제품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 여러가지 편리한 면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반면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블루투스 이어폰을 접한 건 한국의 이름 낯선 회사 의 제품이었죠. 모양도 초기블루투스 제품답게(?) 약간 촌스럽고, 투박한 디자인이었는데, 착용하고 음악을 듣고 다니면 다들 무슨 보디가드들이 하고 다니는 그런 것 쯤으로 알더군요...^^ "이거 이어폰이야," 하면, 다들 신기해 하고 그런 때였습니다. ​상당히 많은 제품들이 중소 기업의 아이디어로 먼저 개발되고 어느 정도 시장성이 확보되거나 신박한 아이디어라 판단되면 엄청난 재력을 지닌 큰 회사들이 뛰어드는 것 같.. 더보기
뉴스를 보는 눈. 구본권. 풀빛 ​ 가짜 뉴스를 선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책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 용어이다. ​얼마전, 정부 고위 교육공무원이 기자들 앞에서 "민중은 개 돼지"라고 말했던 일로 파면되고 취소 소송끝에 승소했다는 기사가 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직을 수행하는 자가 국민을 개 돼지로 여기며 일을 해왔고, 고위직까지 올랐으니 뭐 더 할 말이 있겠는가? ​법리상으로는 파면취소 소송에서 승소했을지 몰라도, 국민들의 정서와는 정 반대의 판단이다. 모든 재판에 이런 기준이 공정성 있게 적용된다는 보장도 없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전혀 거부감 없이 들리는 세상을 살.. 더보기
침묵의 카르텔. 이은용. ​ 시민의 눈을 가리는 검은 손, 침묵의 카르텔 ​카르텔[독일어. Kartell] ​흔히 카르텔하면 떠올리는 멕시코 마약범죄조직이 아니라, 원래의 카르텔은 동일 업종의 기업이 경쟁의 제한이나 완화를 목적으로 가격, 생산량, 판로 따위에 대하여 협정을 맺는 것을 지칭하는 말. 나쁘게 얘기하면, 한마디로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독과점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한 부당한 공동행위를 말한다. 서로 다른 조직들이 공통의 목적을 위해 일시적으로 연합을 하는 경우에도 차용하여 카르텔이라 부른다. 요즘엔 이런 부정적 의미로 더 많이 사용하는 듯 하다. ​의 저자 이은용은 1995년부터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 전자신문에서 부당해고되었는데 박근혜 정부 1호 해직기자였다. 이후 복직되었지만, 달라진 주변상황에 버티지 못하.. 더보기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원형. ​ 읽는 내내 가시방석 위에 앉은 듯 마음이 불편했다. 하나 뿐인 지구를 파괴하며 얻은 생활 속의 편리함들, 이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이기심때문일 것이다. 내가 누리는 편안함의 반대급부로 지구상의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고통받아 왔다는 사실을 무심코 외면해 온 불감증, 여기에 예리한 항생제 주사바늘을 찔러대기 때문이기도 했다. ​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는 주말 밤, 외출에서 돌아오며 마주했던 아파트 쓰레기장의 모습이 문득 떠 올랐다. 쓰레기 분리 수거가 무색하게 넘쳐서 뒤범벅 되어 있는 온갖 쓰레기들과 비위 상하는 음식물 쓰레기 냄세. ​ ' 마술처럼 내일은 어디론가 사라지겠지'하며 애써 마음에 담아 두지 않았던 무관심. ​ 조물주의 손에서 떠날때는 모든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넘어오면 모든것이 악..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