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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 늘리기. 저품질 블로그에 관련된 잘못된 소문들.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보면, 블로거들은 흔히 방문자를 좀 더 늘리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SNS를 하다보면 갖게 되는 욕심과 크게 다를바 없는데요, 무조건 '좋아요' 숫자를 늘리고 싶은 마음에 좋지 못한 방법까지 동원하게 되기도 하죠. '크리에이터'란 용어에서 알수 있듯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과정은 사실 그리 손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진 포스팅이나 여타의 동영상 제작물들이 타인들의 관심을 받고 박수갈채를 받는다면 뿌듯함도 있지만 따라오는 부수적인 여러가지 재미와 이익들도 쏠쏠하겠지요. 그리하여, 그러한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블로그 컨텐츠 품질향상에 주력하기보다는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온갖 꼼수를 찾기 시작하면 나락으로 빠지는 건 정해진 경로처럼 보입니다. 네이.. 더보기
누리호. 한국형 발사체. 우주독립의 문을 연 아쉬운 실패. 내년 5월2차 발사. https://www.youtube.com/watch?v=8T7TL6BVNFo 국내 기술로 만든 수 십만개의 부속품으로 개발한 3단 액체로켓인 누리호는 12년에 걸쳐 12여회 차례 설계가 변경되는 진통 끝에 드디어 어제 실험비행에 도전했었죠. 예산만 1조 9천억원이었고, 높이는 47미터 가량의 200톤 무게의 로켓입니다. 1.5톤 급 실용위성을 실어올려 상공 600~800km 지점의 저궤도에 투입시킬수 있는 누리호는 '우주까지 새 세상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역사적인 누리호의 발사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이루어졌는데요... 그 발사 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M 3:35 연료 탱크 충전 PM 4:05 산화제 탱크 충전 PM 4:24.. 더보기
교차로 우회전... 신호위반?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없는 모든 우회전은 비보호 우회전이라고 합니다. 집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귀가하다보면, 우회전 직전의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등과 우회전 직후의 보행자 신호등이 계속 파란불로 이어져 우회전시 잠시 머뭇거리게 되면 여지없이 뒷차가 빵빵거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행자 신호등이 파란불이지만,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빨리 지나가라는 신호이겠지요. 사실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뀔때까지 기다렸다간 사거리 교통이 꼬이기 십상이지요. 드문 일이지만, 파란 신호를 보고 뒤 늦게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어 식겁할 때도 적지 않습니다. 듣기로는 횡단보도가 파란불일때 지나가는 건 불법이기 때문에, 혹여 사고라도 나게되면 12대 중과실에 걸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곤 합니다. 제대로 알아봐야.. 더보기
[단상] 가을비 내리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봄이 되면 눈이 시릴정도로 새 하얀 벚꽃으로 겨우내 움추렸던 가슴을 확 펴게 해주던 벚나무들이 가을 초입부터 일찌감치 겨울준비를 서두릅니다. 사실 늦 여름부터 듬성 듬성 탈모증상처럼 여기저기서 잎을 떨구더니 어느새 나무 밑에서 쳐다보면 파란 하늘이 횡해 보일 정도네요. 왜 이리 서둘러 낙엽을 떨구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올해 연말까지는 연휴가 더 이상 없지요... 지난 연휴는 어떻게 후다닥 지나가버렸는지 황망합니다. 거의 하루 내내 비가 내린 탓이겠죠? ^^... 예상했지만, 가을비 내린 직후라 그런지 대기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반팔 입고 다니다가, 긴 팔에 바람막이까지 장착하고 산책을 다녀와야 했으니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눈 내리는 겨울이 오겠지요... 정말 좋은 계절 '봄, 가을'.. 더보기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습관처럼 저녁 식사후엔 동네 한 바퀴를 쭈욱 둘러봅니다. 하루 만보만 걸으면 병원 갈 일이 없다고들 하는데 그러려면 최소 2시간은 걸어야겠더군요... 현대인들에게 2시간 걷는 일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5보 이상은 승차라는 농담처럼말이죠. 하지만, 여기 저기 열심히 걷고 있는 분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동네 상가에는 많은 종류의 가게들이 명멸합니다. 같은 업종의 가게가 나란히 위치하기도 하고, 몇 몇 업종이 합쳐져 외식타운이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신장개업하기도 하구요... 처음보는 전기차 충전 및 결제시스템을 설치해 놓은 이 곳도 아직은 입소문이 덜 났는지 한산해 보입니다. 점심 장사로 제법 인기 만점이었던 몇 몇 가게들이 문을 닫았더군요. 그 중에는 저희 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메뉴들도 있구요. 특.. 더보기
느낌이 달랐던 복수 길에 나선 산책. 올해 여름은 유달리 장마기간이 짧고 굵다 싶어 엄청 좋아했는데, 지구촌 기후 변화의 영향인지 난데 없는 가을장마가 길~게 왔었죠. 모기란 게 습한 웅덩이에 알을 까는 습성 때문에, 올 여름은 모기가 번식할 적절한 환경이 되지 못해 여름 모기가 드물었다고 해요. 근데 오히려 가을 들어 장마가 길어지면서 별 스럽게도 가을 모기가 더 극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름 내내 모기에 물린 적이 없었는데, 가을 들어서 모기에 물려 겪는 가려움증을 계속 앓아야 했지요. 어느 틈에 집 안으로 들어왔는지 모기 몇 마리가 2~3일에 한 번씩 채혈을 해 가곤 했구요, 모기약으로 질식할 지경까지 뿌려 댄 후에야 박멸할 수 있었죠. 덕분에, 모기에 예민한 제 피부는 벌겋게 부어서는 몇 일동안 가려워 긁지 않을수 없었지요. 게.. 더보기
공공예절에 관한 단상. 에티켓에 관하여. 에티켓 (etiquette)은 예의 범절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프랑스 궁정에 출입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예절이었던 것이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 속에서 에티켓은 꼭 지켜야 할 문화인의 기본 자세이기도 하지요. 집 주변 호수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 생겼는데요... 젊은이들이 잔디밭에 삼삼오오 무리지어 앉아 고기를 구워먹거나 술자리를 갖는 데 점점 더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최근들어서는 이미 위드코로나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게, 잔디밭에 공간확보 경쟁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커졌답니다. 그러다보니, 호수공원 주변의 주차공간들은 난장판에 가까운 상황이지요. 반려견과 길고양이 그리고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과 여유를 즐기러 나온 .. 더보기
익숙해짐과 권태로워짐에 대하여 어제 밤 요즘 핫하다는 넷플릭스 드라마 을 정주행하고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낮잠을 잘 망정, 휴일에도 평소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 평소처럼 일어나려고 애쓰는 중이거든요. 휴일 오전의 고즈넉한 둘레길 산책은 일주일을 기다려 온 작은 행복이라서, 오늘도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군데 군데 섞인 구름을 뚫고 나온 싱싱한 햇빛 속에서 가을내음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깨지기 쉬운 유리병처럼 조금만 무리해도 금방 티가 나는 육신의 소유자여서, 제게는 이 곳 둘레길 산책은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정말 딱 좋은 코스입니다. 궁합이 맞는달까?... 희한하게도 다른 산에서 느끼는 것과는 색 다른 즐거움이 매번 산책 때마다 느껴집니다. 하지만, 조금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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