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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

외젠 들라크루아. Eugene Delacroix.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낭만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화가로 초기 고전주의에서부터 바로크적 특징과 낭만주의적 요소에 이르기까지 두루 포함하는 작품을 만들어낸 외젠 들라크루아(Ferdinand Victor Eugene Delacroix: 1798~1863)는 프랑스 샤랑통생 모리스라는 지역에서 태어났다. 위 그림은 그의 대표작인 이란 작품이다. 유채화인 이 작품은 크기가 260 ×325 cm 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부제는 이다. 들라크루아는 1830년 10월 18일 형에게 보낸 서신에서 "나는 현대적인 주제, 바리케이트전을 그리기 시작했읍니다. 나는 조국의 승리를 위해 직접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국을 위해 이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났던 7월 혁명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 더보기
잭 베트리아노 현대 미술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됐지만, 20세기 이전의 화가들은 종종 도덕적인 교훈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곤 했었다. 장 바티스트 그뢰즈 (Jean Baptiste Greuze : 1725~1805)는 대표적인 교훈화를 그린 프랑스 화가였습니다. 소녀티를 갓 벗은 듯 아리따운 젊은 아가씨가 생각에 잠겨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습니다. 꽃보다 더 예쁘죠? 예쁜 머리띠 장식에 비단 옷에도 꽃을 가득 담고 있네요. 비단 드레스의 주름 하나 하나 섬세한 묘사가 기가 막힙니다. 아리따운 아가씨 옆에 어울리지 않게 검은 짐승의 동상이 보이고, 게다가 아가씨의 오른쪽 손에는 깨진 주전자가 걸려 있네요... 깨진 주전자는 순결을 잃은 타락한 여성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미혼 여성이 처녀성을 잃는 것을 '몸을 더럽혔다... 더보기
[단상] 생명력 당직실은 다행히도 창문을 끼고 있어서, 간접적으로 빛을 받을 수는 있지만 건물의 각도상 일년내내 직사광선이 한번도 들지 않는 서북향의 공간이다. ​덕분에 여름철에는 방 안이 그다지 덥지 않은 편이고, 비교적 따스한 남쪽지역이라 겨울도 그럭저럭 지낼만 하여 당직실은 일년 내내 생활하기에는 적당한 편이다. ​하지만, 식물들에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몇 몇 식물들을 키우면서 보니, 잘 들지도 않은 햇볕을 찾아 넓은 잎사귀들을 처연하게 유리창에 붙이면서 몸부림 치는 모습을 늘상 보곤 했다. 바위산을 깎아 만들다보니, 건물의 뒷쪽은 천혜의 요새처럼 깎아지른 바위돌벽이다. 높이만 해도 30 여 미터는 훌쩍 넘을 것 같은 두꺼운 바위를 깨 부순(?) 인간들의 능력도 새삼 감탄스럽지만, 그 깨어진 틈.. 더보기
미세먼지 마스크. 방역마스크. KF94. 코로나 19 잘 막아내는 듯 보였던 방역대처가 구멍이 뚫리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는 게 시작된 듯 보입니다. 사후약방문만으로는 절대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는 없을겁니다. 고열, 기침, 가래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능하면 자가격리 혹은 타인 접촉을 최소화 하고 건강한 사람들도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 퓨어럽 KF94 방역 미세먼지 마스크 S병아리 19,500원 무료배송 (같은 판매자 상품 50,000원 이상 구매 시)그 외 배송비 3,000원 ​클릭 ↓↓ ↓↓ ↓↓ https://coupa.ng/bqksnn ​ 에이퓨리 에어가드 KF94 미세먼지마스크 (필터2장) 검정 22,500원 무료배송 ​클릭 ↓↓ ↓↓ ↓↓ https://coupa.ng/bqkq0N ​ 더보기
순교자. 김은국 저/도정일 역 김은국 저/도정일 역... 한국사람이름인데, 쓴 사람과 번역한 사람이 각각 따로 따로다. 김은국 작가가 외국어(영어)로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번역가인 도정일도 여러권의 책을 낸 인문학자이고, 최재천과 함께 대담집을 내기도 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거부(巨富)가 된 죽음의 상인이라 불리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매년 12월 인류 문명 발달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6개 부문(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경제학, 문학, 평화)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노벨상 수상자가 20여명을 넘긴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수상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한사람뿐이다. 한일전 스포츠 경기만 벌어지면 꼭 짓이겨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후끈한 경쟁의 분위기와 달리, 노벨상 수상 경력만 보면 일본에 비해 뒤쳐져 .. 더보기
지하철 농장. 팜에이트. The farm in the most unexpected place - BBC Reel www.bbc.com BBC 뉴스를 살펴보다가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 있는 농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요... South Korea 가 눈에 쏙 들어와서 말이죠. BBC Reel 에서 지난 2월5일자 소식으로 내 보낸 기사네요. ​ 전 세계적으로 봐도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있고, 도심가까운 곳에서 식물재배를 하는 농장이 있다는 게... ​흙도 없고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공간에서 채소들이 자란다면?... ​신선한 발상의 아이디어와 이를 이뤄내기 위한 최신 기술의 적용 등... 서울 지하철 역에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농장이 들.. 더보기
[단상] 올해 겨울 지구의 남반구 아랫부분에 불이 붙어 겨우내 지구를 덮혀서인지 아니면 지구온난화의 결과인지 올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참으로 따뜻했다.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들으시면 화내시겠지만... ​그나저나 악몽 같았던 호주의 산불은 지난 6개월간 하릴없이 지속되었는데, 올해 2월 14일에 호주 산불 방재청에서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애매한 데 지난 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가 나기도 했지만, 남은 산불을 잡는 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남한 면적 크기의 땅이 불에 탔고, 6500 여개의 건물이 사라지고 그 와중에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의 대표 동물인 코알라를 비롯한 야생동물들도 10억 마리 이상 죽었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하니, 호주로서는 100년 만의 .. 더보기
마흔의 우울. 임재아. 출간한 지 5개월에 접어들지만, 예스 24에 올라온 독후감은 꼴랑 1편. 얼마나 많은 40대들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지는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으니 알 길이 없지만,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은 참으로 무서운 질환이다. 자살자의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은 전력이 있다. 임재아씨는 정신상담을 통해 자신이 우울증에 빠져 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물론 어느 정도는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생각보다는 처참할 정도로 심각하게 진단이 나온 것이다. 직장과 가정에서 따뜻한 위로와 인정을 바라는 그에게 누구도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주변에는 그와 똑같이 인정받기 만을 바라는 똑같은 이들이 똑같은 욕망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처구니없지만, 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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