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새콤달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이하 모든 사진은 출처가 동일합니다.

 

 

이젠 어느 샌가 넷플릭스가 대세가 되어버렸네요.

넷플릭스는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일 겁니다.

 

영화제목도 그렇고 포스터를 봐도 그렇고

뻔한 연애스토리일거라고 생각하실거예요...

하지만, 대단한 반전(?)이 숨어 있지요...^^

 

 

뚱뚱했던 예전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살을 빼면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말예요...

 

몇 몇 장면에서는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대단히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느꼈습니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면서 일에 치여 피곤에 찌들어가는 모습은,

너무도 잘 생긴 남주의 외모에 가려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음에도

관객들 대부분이 그 피곤한 상태를 너무도 잘 느끼셨을 거예요.

 

 

남주와 여주의 현실연기는 정말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키우고 산다는 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정규직 시켜줄 것처럼 미끼를 던지고,

결국은 철저히 이용만 해먹고 버리는 회사의 행태도 재수없지만...

외모에 따라 포지션이 바뀌며 상대를 대하는 태도까지 바뀌는 연애상도

뭐 그리 호감이 가는 모습은 아니더군요.

너무도 현실적인 모습일거구요...

 

 

예쁘고 멋진 남녀 배우들의 화려한 외모에 가려

정작 영화의 내용이 예쁘게 포장되어 버린 건 아닌가 싶긴 합니다.

매우 불편한 현실 연애사에 대한 적나라한 자화상을 비추고 있는데 말이죠...

일단 잘 생기고 예쁘고 볼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