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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리뷰] 레컨. RECO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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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네이버 영화에서 퍼 왔습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만든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이던 때,

부대원들에게 산 위를 정찰하고 오라는 임무가 떨어지는데...

 

산 위에는 독일군들이 탱크를 지닌 채 다수 포진해 있었고,

부대원들은 자신들의 임무가 거의 자살미션에 가까운 것임을 깨닫고

마지막 전투를 준비합니다.

 

 

영화 초반,

별 다른 저항을 하지 않는 민간인 여성을 부대원이 총살해 버립니다.

직전에 숨어있던 독일군 장교에 의해

동료를 2명이나 잃은 직후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순간에 눈 앞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부대원들에게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전쟁 영화는 흔히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아군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묘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근래 들어 전쟁영화의 추세가 비 인간적인 전쟁의 광기를 묘사하는 쪽으로 선회하였죠.

 

도데체, 이성적인 인간이란 존재는 왜 그리도 서로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걸까요?

 

 

2차 세계대전의 광풍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요.

그 누구도 이 전쟁의 타당성에 대해 수긍하지 못합니다.

 

전쟁이 가지고 있는 집단 광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순수성이 너무도 비참하게 짓밟히는 폭력적인 상황에 대한

고통스런 참회는 수 많은 전쟁영화를 통해 여러 각도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레컨>은 전쟁의 끔찍한 상황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겨울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새하얀 눈 위에 뿌려지는 병사들의 새 빨간 피...

 

 

삶과 죽음을 경계선 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다드는 상황...

 

도데체 왜?... 라는 질문을 하면 할수록

더 혼란스럽기만 한 비극적인 현실.

 

적군과 직접 부딪히는 생존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아이러니한 상황들...

지긋지긋한 전쟁상황에 지쳐가는 인간 군상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고스란히 화면을 통해 전달됩니다.

 

한 개인으로써는 전쟁의 승패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할것이지만,

명령에 죽고 사는 군대의 속성상 아무 생각 없이

상사의 명령에 따라 누군가를 죽여야 할지도 모르는...

정말 비인간적인 순간들이 리얼하게 묘사되더군요.

 

 

전쟁의 끔찍함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현대의 살상 무기들은 과거의 전쟁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만큼 위력적이고 끔찍하지요.

 

강대국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 순간 전쟁의 파국으로 빠져들 위험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세계 어느 구석에서는 지금도 작은 국소분쟁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죠...

 

보는 내내 답답함과 끔찍함을 금할 수 없었죠...

아마 실화라는 것 때문에라도 더 가슴에 와 닿았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tv.naver.com/v/18427011

 

'레컨'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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