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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Cambridge University. 캠브리지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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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캠브리지는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대학도시입니다.

 

캠브리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삼분의 2 정도가

대학과 관련된 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고딕풍의 웅장한 cathedral (성당)이 너무도 인상적인 캠브리지 대학은

여러 분야의 단과대학이 도시 이곳 저곳에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있지요.

 

각 단과대학별로 도서관과 기숙사를 따로 구비하고 있어,

온전히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지요.

 

 

대학 본관 앞에는 DNA 의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했던

왓슨과 크릭이 자주 들렀다는 Eagles 카페

지금까지 과학도들의 성지로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곳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대학가와 달리 유흥을 즐길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대학 정문 대각선쪽에는 스티븐 호킹이 기증했다는 Corpus Clock 이 있는데,

매 5분마다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얘기인거 같은데...

시계에 기괴한 곤충을 큼지막하게 만들어 떡 하니 올려놓은 것이

정말 이국적이더군요...

결코 아름답다고는 말할 수 없는 작품이었는데요...

 

 

베니스에 가면 곤돌라를 타 보듯,

이곳 캠브리지에 오시면 대부분

조그만 조각배를 타고 펀팅을 하고는 하죠.

 

관광객들은 캠브리지 시내를 관통하는 강을 따라 펀팅을 하면서

대학가 건물들을 둘러보는 거죠.

사공은 길다란 장대막대를 가지고 강 바닥을 찍어 누르면서 운전을 합니다.

안전장치 전혀 없이 타게되는데,

너무 물결이 잔잔해서 사고날 일이 없답니다...

일부러 뛰어들지 않는 한은 말이죠...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골목길들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서

학생들은 대부분 도보로 돌아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합니다.

 

천재들만이 간다는 캠브리지 대학교라 학생들의 눈빛이 남다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다들 평범해서 오히려 김이 빠졌던 기억이...

 

 

아침 일찍 둘러보러 나온 덕에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거의 없어서

풍경사진을 맘 편히 찍을 수 있었답니다.

조금만 지나면 이 거리도 사람들로 북적댈 겁니다.

 

대학도시로서의 캠브리지는 오래된 연륜만큼이나 정말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아마도 일년 내내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이지 않을까 싶네요...

 

 

쇼윈도에 비친 Cathedral 의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가게 안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상품들의 모습 또한

특이한 게 많아 눈길을 잡아끌더군요...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 접하게 되면

살아왔던 문화와 너무도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당황스러울 때가 참 많지요.

 

그런 점이 또한 여행의 매력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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