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생활의 달인>을 통해 방영되었던 맛집인가 봅니다...
몇 년전인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가족모임장소로 처음 접하게 된 식당이었죠.
코로나 때문에 식당 입구에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체온까지는 따로 재지 않더라구요.
저녁 식사시간인데도, 예약도 없이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몇군데 남아 있더군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빈자리가 없어졌어요.
운 좋게도, 간 발의 차이로 대기시간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지요. ^^
바다풍경정식코스로 2인분, 단품요리로 야끼우동을 시켰읍니다.
한 사람이 회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들깨죽으로 시작해, 연어 샐러드와 야채 등이 식전 메뉴로 나오더군요...
겨울이라 그런지 아님 손질을 잘 해서인지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메인디쉬인 각종 숙성회가 나왔네요...
특히, 참치 회가 참 두툼하더군요.
갠적으로는 붉은 색 생선보다는 흰색 생선을 더 좋아합니다...
역시 건강한 맛에 식감도 야들야들 훌륭합니다.
회는 언제나 사랑이지요~~^^
모인 사람들이 워낙 식사량들이 적은 탓에 코스 요리를 다 소화해 내기도 버거울 정도입니다.
대식가들에게는 오히려 적은 양으로 보여질지도 모르겠는데...
삼합요리, 새우요리, 야끼 우동들이 한결같이 깔끔하고 맛납니다...
몇년 전 먹었던 그 맛이 그대로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네요...
비린내를 싫어해 회를 먹지 않던 동행인마저 젓가락을 섞기 시작합니다...^^
카레 생선구이와 튀김... 예상했던 만큼 맛있습니다...
우동국물이 떨어져 리필을 부탁했더니 미소된장국으로 가져다 주네요...
코스요리 구성품들은 리필이 안 된다면서요...
조그만 거 하나에도 돈을 받는 일본에 비하면 엄청 인심이 좋은 한국 일식집..^^
차라리 뜨끈한 미소된장국이 더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요리들이 모두 다 감동적인 맛입니다...
곤드레밥도 맛나고, 누룽지도 훌륭합니다...
역시 탄수화물로 마무리를 지어줘야 배가 편안해지지요.
작은 차이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더니, 코스 요리 하나하나가 명품 느낌이 충만합니다.
간만에 고급진 요리로 셀프만족하게 된...흐뭇한 저녁식사였어요...
근데, 배가 불렀음에도 자꾸 먹게 되는 함정...
그러다보니, 늦은 밤까지 소화불량으로 힘들어했답니다. ^^
간만에 들렀던 식당에서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했네요...
담에도 기회가 되면 또 들러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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