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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리뷰] 저스티스리그 잭 스나이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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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의 히어로물들은 약간 진지모드이면서

기존의 슈퍼히어로물과는 조금 결을 달리 하는 것 같습니다.

절대 죽지 않을 것 같던 슈퍼맨을 장렬히 전사시켰으니까요....

 

포스팅 내 모든 사진은 네이버 영화와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 왔습니다.

 

슈퍼맨이 죽기 직전 내 지른 단발마는 전 지구에 퍼지고,

3 곳에 분리되어 감시를 받던 '마더박스'라는 외계 물체를 통해

어두운 그림자인 스테픈 울프라는 빌런이 파라데몬 군단을 이끌고 지구멸망을 위해 침범해 오죠...

 

지구에 드리워진 멸망의 그림자를 깨뜨리고자,

그리고 슈퍼맨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트맨(벤 애플렉)은 원더우먼과 몇 몇 슈퍼히어로들을 다시 규합합니다...

 

 

하지만,

우여곡절끝에 모인 5인의 히어로인 배트맨, 아쿠아맨, 원더우먼, 플래시, 사이보그 들만으로는

지구를 침공하려는 스테픈 울프와 데사드, 다크 사이드를 막아내기엔 역 부족임을 절실하게 느끼고

"마더박스"의 힘으로 슈퍼맨을 되살리기로 합니다.

 

마더박스는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었죠...

 

 

DC코믹스는 경쟁사인 마블에 비해 퀄리티면이나 슈퍼히어로물 특유의 색깔면에서 조금 뒤쳐진다는 평들이 많았죠.

게다가, 슈퍼 히어로들을 한데 모으는 작품들을 개연성 없이 만들어 내

팬들의 실망을 자초한 면도 있다고 합니다.

 

 

먼저 개봉했던 <저스티스 리그(2017)>는 딸의 사망으로 실의에 빠진 잭 스나이더 감독이

후반작업을 조스 웨던에게 맡기면서 완성도가 사정없이 추락하였고

팬들의 원성이 제법 컸었다고 합니다.

 

올해 다시 팬들 앞에 선 보인 저스티스 리그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완성한 무려 4시간 분량의 영화입니다.

영화 끝 부분에 딸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2시간 짜리 전작에서 지적되었던 디테일의 결핍들을 대폭 보완하고

충분히 개연성 있는 스토리 라인을 완성하긴 했지만,

슈퍼맨의 흑화로 인한 대 재앙과

슈퍼히어로와 빌런들의 어이없는 연합과 분쟁을

다음 작품에서 이어갈 것임을 밑밥으로 까는 등

팬들에게 또 다른 불안감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저스티스 리그(2017)>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잭 스나이더컷도 더욱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구요...

 

약간 실망하셨던 분들도

훨씬 완성도 높은 스토리라인의 <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컷>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길고 긴 런닝타임이 약간 힘겨울 수도 있지만, 크게 지루한 부분 없이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항상 우상이었던 슈퍼맨을 흑화시킨 건

중년 이후 팬들에겐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일차적으로 슈퍼맨을 사망케 하질 않나...

다음 편에서는 악의 편으로 만들다니요... ㅠㅠ

 

 

어린 시절 슈퍼맨에서 봤던 빌런들은 요즘 빌런들에 비하면 그저 귀여운 편이었네요...

갈수록 막강해지는 빌런들의 어마무지한 파워에

지구의 슈퍼히어로들은 이제 한 사람만으로는 대적을 못 할 정도니까요...

 

<저스티스 리그>로 많은 히어로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전작<저스티스 리그>처럼 영화내용이 개연성을 잃고 산으로 가는 일이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또 다시 벌어질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그나마 슈퍼히어로인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을 사망케 하고,

거의 일반인 수준의 배트맨과 조커 같은 애들을 모아

흑화된 슈퍼맨과 싸우게 하는 장면이 언뜻 선보이기 때문이죠...

뭐 알아서 잘 만들어 나가겠죠..^^

 

차기작이야 그때 일이고, <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컷>은 참 재미있게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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