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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배달음식] 홍대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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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등등 밥위에 무엇인가를 덮어서 먹는 요리는 제가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집 근처에 지인이 홍대개미를 오픈 한 뒤 찾아간 기억은 별루였지요...

되게 퍽퍽하고, 느끼하고...

두 번 다시 올 것 같지는 않다는 그런 평가였죠...

 

 

홍대개미는 젊은이들 취향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요즘 지나가다보면, 중장년 손님들도 꽤나 많더라구요...

 

우리집 애들도 가끔씩 생각나는지,

가끔씩 홍대개미를 찾곤 한다네요. ^^

집콕이 이어지는 주말, 오늘이 홍대개미가 생각나는 날이었나 봅니다.

 

 

코로나 시기가 이어지면서 배달하지 않는 음식점이 없죠...

홍대개미는 이전부터 포장이 가능하긴 했었지요...

 

갠적으로는 전에 애들이 먹고 싶다해서 포장하러 갔다가,

영업시작 전이라고 직원이 되게 불친절하게 응대하던 기억이 있어서

홍대개미에 대한 느낌마저 안 좋게 자리잡고 있었죠...

 

 

비쥬얼이 제일 예뻤던 메뉴...

게눈 감추듯 폭풍흡입으로 삭제시켜 버리더군요...^^

 

 

겨자를 싫어하는 터라, 다 덜어내고 먹는...

 

같은 유전자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인데도

참 식성이나 취향이 어찌 저렇게 다른지...^^

 

 

요즘 배달료가 이천원이면 싼 편이죠...

느끼한 식사인 만큼 입속을 개운하게 해 줄

김치와 고추 들이 궁합처럼 잘 어울립니다...

국물은 쏘쏘...

 

처음 먹었던 맛의 기억과는 달리 요번에 집에서 먹을 때는 생각보다는 괜챦은데요? ^^...

참 기억의 왜곡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가 봅니다...

 

 

불맛이 잘 섞여 있었고,

보기는 꽤 질겨보였지만 예상과는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훌륭했던 큐브 스테이크...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홍대개미에 대한 안 좋은 기억과는 달리

한 끼 식사로 무난했네요...

재구매의사도 생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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