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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여행

차이나는 클라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팀. 중앙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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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books. 예스24

 

<차이나는 클라스>는 jtbc 에서 방영중인 교양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에 본방이 진행됩니다.

이번 주로 191강을 방송했으니, 꽤 오랜 동안 진행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셈입니다.

실제로 관련싸이트를 찾아가보니, 2017년 3월에 첫방을 하였더군요.

 

'교양을 위한 질문이 아닌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보는 프로그램'이라는 키치하에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수준있는 강의를 진행하는 유익한 컨텐츠로 여겨집니다.

 

출처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게시판은 비공개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시청자들의 각종 개인적인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고 있기도 하더군요.

 

책 제목을 보고서, 첫 눈에 이 <차이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의 액기스를 뽑아서 정리해 놓은 것임을 알아보았죠.

의학/과학 편 외에도 5여종의 다른 분야를 다루는 책들도 이미 출간된 상태이고, 한정판 박스 세트도 판매중이더군요.

 

하나의 주제에 대해 평생을 연구한 석학들과 패널들간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온갖 거짓정보들이 판을 치는 혼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믿을 만한 지식을 안내해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차이나는 클라스>는,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전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처럼 보입니다.

 

팬데믹시대를 관통하는 지금으로써는 꼭 필요한 핵심주제를 다루었다고 보여지네요.

이 책은 제목처럼 의학과 과학의 2 파트로 나누어 8명의 전문가들의 식견을 접할 수 있습니다.


목차

Part 1 현미경 속 적들이 인간의 미래를 위협하다

김우주 바이러스 vs 인간, 전쟁의 승자는?

강진형 DNA의 배신, 암

박은정 두 얼굴의 나노, 약인가 독인가

계명찬 환경 호르몬, 누구냐 넌?

 

Part 2 과학, 생명의 시작과 끝을 탐구하다

강봉균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는가

천종식 당신은 미생물과 함께 잘 살고 있습니까?

박종훈 병원은 환자를 살리는 곳인가

정희선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4166328


 

출처 : JTBC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거나 솔직히 잘 모른다고 말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졸업자가 미 졸업자의 2~3배가 넘는 시대인데도 지식컴플렉스는 여전한 듯 합니다.

수 많은 카더라가 어떤 경로를 통해 진실인 양 호도되고, 전문가의 견해보다 입씸 좋은 일반인의 말에 더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수 많은 말기암 환자들이 장사속이건 다른 잇속이건 간에 약해진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온갖 되지도 않는 '카더라'에 혹해 몸 버리고 돈 날리는 2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이 마음 아프기도 하구요.

사이비 과학들이 버젓이 과학이라는 이름의 거짓탈을 쓰고, 사이비교주를 흉내 내듯 일반인들을 유혹하는 일도 적지 않지요.

 

희한하게도, 사이비일수록 그들이 하는 말은 일견 듣기에는 더 그럴싸해 보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애시당초 문제꺼리가 되지도 않았겠지요.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복잡하지 않은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이 되었을 거구요.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은,

총체적으로 얽혀 있는 난제이거나 아직까지 원인규명이 되어 있지 않은 것들 뿐입니다.

단편적인 해결책으로는 절대 풀 수 없다는 얘기지요.

 

사기꾼들은 교묘하게 이 빈틈을 비집고 들어와 거짓으로 호도하며 편익을 취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오직 금전적 이익이니, 피해자들의 고통이나 개인 사정은 알 바가 아니지요.

 

그나마, 사회 일각에서 책이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장 믿을만한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을 접할수 있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거의 홍수에 가까운 양의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 속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잘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IMF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가 크게 변모했듯이, 코로나시국이 끝나고 나면 또 한 차례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큰 병을 앓고나면 사람이 변한다고 합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어떤 이가 진정 소중한 사람인지 구별이 된다고 하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온통 제약이 걸리면서 관성에 의해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 오던 수 많은 일들이 중단되면서, 진정 필요한 일들과 거품처럼 끼여서 불필요했던 일들간의 확연한 구분이 생겼을 겁니다.

또한, 규칙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정주기로 계속 발생되는 판데믹으로 인해 건강과 관련된 궁금증들도 확연히 커졌을 거구요.

거기에 부수적으로 관련된 과학지식에 대한 갈증도 커져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공부해 보기도 했겠죠.

 

@kernieflakes/unsplash

 

이 책에서 주어지는 8가지 주제에 대한 석학들의 강의는 뭐 전문가 수준의 깊이 있는 내용은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으로 충분히 유익하고 중요한 콘텐츠들로 꽉 채워져 있더군요.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제대로 된 지식보다 '카더라'가 더 활개를 치는 현실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접해서 올바른 정보들이 뿌리를 내리고 정착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점점 사람사는 환경이 좋아지면서 예전 활개를 치던 불량식품들이 조금씩 자취를 감추듯, 이젠 '카더라'도 사라져가야 되지 않을까요?

제발 모르면 입 다물고 있거나 모른다고 했으면 좋겠네요.

오지랍 넓게 이것저것 참견하면서 아는 체 하면 누가 인정해 준답니까? 혹여 당신의 '카더라'를 믿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 건가요? 몸이 아파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는 아픈 사람에게 있는 건가요 아님 무책임하게 카더라'라고 말을 흘린 사람에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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