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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여행

창작자들. 강제규 외 6명.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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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포레스트북스. 예스24

 

 

영화 감독과 연기자를 꿈꿨던 사람들. 그리고 실제로 영화 감독과 연기자가 된 그들.

 

영화 감독이 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지만 영화감독으로 계속해서 살아남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걸 절감했다는 그들... 모두 데뷔 초기작품은 망했고, 한 동안 비참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사람들...

 

천만 관객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티브 영화 감독으로 성장한 그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정성 가득한 메시지들로 엮어진 이 책은 비단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지루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청량감을 한껏 선사하는 사이다같은 책이다.

 

강제규, 곽경택, 김용화, 봉준호, 이명세, 이순재, 임순례, 장준환, 전무송, 정진영, 허진호

 

이름만 들어도 내노라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과 연기자들이다. 영화와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꿋꿋하게 한 길을 걸어왔던 예술 거장 11인의 인생 시나리오들.

 

<신과 함께> 시리즈물 모두 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오게 만든 김용화 감독, 60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우 이순재 씨... 이들은 타고난 재능보다는 현장에서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웠고,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견디고 버티면서 자신만의 길을 다져왔던 분들이다.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4관왕이라는 한국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봉준호 감독.

감히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경험을 우리나라 영화관객들도 짜릿하게 갖을수 있었다.

 

영화 <기생충>의 한장면. 출처 : 네이버 영화

 

BTS, Black Pink 등 K-POP 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인기도 상종가를 치며, 이젠 한국이 문화면에서도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그 누구도 부인 못한다.

전 세계가 K-POP 을 따라하고, 한국의 문화를 배우려하며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한다. 지난 시절 그 어떤 것도 문화 만큼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지 못했었다. 선진국들이 문화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이다.

 

예술의 길을 걷는다는 건, 사실 세상의 뻔한 공식을 깨뜨리는 창조적 행위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고통스럽고 허기진 일이기도 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든 허진호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일은 정말 힘들고 어렵다. 그런데도 감독은 현장에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고 말한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한 장면. 출처 : 네이버 영화

 

 

후배들에게 진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11명의 셀럽들은 이 책에서 자신들의 감추고 싶었던 과거마저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무거운 주제의 책이다.

 

시나리오를 써야하는 첫 날이 오면 키보드를 부수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결국 해내요. 좋아하니까요...

- 봉준호 감독

 

구체적인 결과물 없이 얘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일단 저지르고 부족한 걸 공부하세요.

- 강제규 감독

 

나만큼은 나에게 실망하지 않는 연습을 하세요.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 필드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비법입니다.

- 곽경택 감독

 

저는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영화를 만듭니다. 제 자신을 포함해서요.

- 김용화 감독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내리세요. 당신이 가진 부족함, 무지, 결핍이 답의 시작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 이명세 감독

 

만약에 아무리 노력해도 발전이 없는 것 같다면 스스로 자기역할을 정해두고 발전을 막고 있는지 꼭 돌아보세요.

- 배우 이순재

 

인생에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선택을 내려야해요. 치열하고 또 치열하게.

- 임순례 감독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되 인생의 중심이 되는 마음속 핵심 하나만은 꼭 지키세요.

- 장준환 감독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어요. 그럴 땐 무작정 절망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봐요. 믿고 또 하고 또 해요.

- 배우 전무송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오래 버티는 것. 그래서 나가떨어지지 않고 이뤄내는 것이 목표죠.

- 정진영 배우겸 감독

 

언젠가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대신 지금, 바로 뛰어드세요

- 허진호 감독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24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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