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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여행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와 함께하는 수채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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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내가받은 가장 큰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 선물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이 콧노래 한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듯 한 기쁨이겠습니다.

 

-- 나태주 <선물>

 

 

 

 

가지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은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 나태주 <그리움>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 나태주 <사는 법>

 

 

 

 

 

그 사람하나가 세상의 전부일때 있었습니다.

그사람하나로 세상이 가득하고 세상이 따뜻하고

그사람하나로 세상이 빛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사람하나로 비바람 거센날도 겁나지 않던 때 있었습니다.

나도 때로 그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나태주<그런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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