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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로스트 시티. 산드라블록과 채닝테이텀의 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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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이하 사진의 출처는 동일합니다.
 

 

헐리웃은 잊을만 하면 어드벤쳐 영화를 선 보이곤 하죠. 오랫 만에 보는 모험영화라 영화 포스터를 보고 '인디애나 존스'같은 스케일을 기대하고 봤는데, 실제 내용은 조금 실망스러웠네요.

영화 전체를 흐르는 산드라블록의 코믹연기(산드라 블록은 정말 코믹연기도 능글맞게 잘 소화해내는 듯...)를 아무 생각없이 보다보면 나름 재미있는 코믹영화 한편 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너무 뻔한 클리쉐들이라 식상하고 지루하다고 느낄수도 있을것 같네요.

 

 

게다가, 브래드피트란 걸쭉한 배우가 느닷없이 사라지고 나면(스포 죄송~ㅠㅠ) 영화의 재미가 뚝 반감되는 면도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멋진 액션 연기로 기대치를 한껏 올리다가, 바통을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설정된 채닝테이텀에게 넘겨 버렸으니... 극중 채닝테이텀의 어리버리한 캐릭터상 코미디 같은 액션씬으로 퉁칠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고, 그게 액션 어드벤쳐 영화로써는 큰 패착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미국식 코미디 대사를 적절하게 번역해 내지 못한 것도 문제였던 거 같구요, 빌런의 캐릭도 너무 배우의 이미지(최강 빌런 마법사와 한번 승부를 했던 우리의 해리포터가 악역을...)와 너무 안 맞았던 면이 있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액션 어드벤쳐 영화에서 굳이 철학적인 성찰을 기대하는 관객은 없을터... 뭔가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나 화면발이 선보였다면 그럭저럭 합격점을 받을만 한데,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보자면 갠적으로 애매한 점수인 듯 하네요.

별 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무난한데, 두 배우의 이름값을 기대하고 보기엔 조금 아쉬운?...^^

 

 

대신, 화면 전반에 흐르는 편집과 씬의 구성들이 비교적 세련되어 보여 보는 영화 보는 재미가 많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다만 스토리라인의 빈약함과 맥 빠진 엔딩씬,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흑인뚱녀의 러브라인들(이것도 클리쉐의 전형인 것 같은데, 헐리웃 영화는 왜 이런 장면을 꼭 집어넣은지 이해할 수 없네요...)이 조금 거슬리긴 합니다.

영화 초반의 우스꽝스러운 상황과 코믹액션, 브래드 피트의 멋짐등으로 제법 재미있게 보다가 중반이후 김빠진 느낌의 <로스트 시티>...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니었을거 같네요. 킬링타임용으로 생각 비우고 보기에는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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