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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우를 닮은 섬, 낭도. 한적한 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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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오랜 시간 배 타고 들어갔던 낭도가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차량으로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괜챦을 거 같아요.
 

 

낭도 캠핑장과 둘레길로 가는 길은 마을을 통과할때 차량한대가 겨우 지나다닐 공간밖에 없어 차량이 엉키게 되면 복잡해질 수도 있을거 같더군요. 50여년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탈을 쓰고 축제를 벌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사라진 풍습이라네요...

 

안쪽 캠핑장을 찾아가는 차량들과 캠핑장에서 산책나온 사람들이 간간히 뒤섞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한산한 섬마을 풍경입니다. 도로가 좁아서 도로변에 주차할 공간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유공간이 있는 장소에 주차해놓고 조금 걷기로 했지요...

 

<금강산도 식후경>... 새로 지어 올린듯한 건물에 위치한 안흥찐빵집으로 간식먹으러 들어갔답니다. 따끈하게 먹는 만두와 찐빵맛은 정말 맛났어요.

 

 

섬마을이라 그런지 보트를 옮기는 차량도 간혹 눈에 띄더군요. 좁은 골목길을 지나려면 운전솜씨가 꽤 좋아야 할 것 같던데요... 반대편에서 차량이라도 온다면 대략 난감이겠더군요...

 

해변가에는 캠핑장에서 놀러나온 가족들이 몇 사람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한산했답니다.

그리 넓지 않은 해안가는 고운 모래와 중간단계의 돌, 그리고 자갈돌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바닷물은 생각보다는 그리 깨끗하지는 않더군요. 철썩이는 바닷물 소리가 시원스레 가슴까지 뚫어주는 듯 했어요.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모래사장은 천연 캔버스처럼 그림 그리기 딱 좋은 질감이더군요. ^^

 

동심으로 돌아가, 막내와 함께 백사장에 이런 저런 그림과 낙서를 신나게 써 댔지요. 점점 차오르는 밀물에 의해 조만간 깨끗하게 지워지겠지만요...^^

 

 

여행자의 감성을 흔드는 마력이 있는 해질녁의 섬마을 풍경을 카메라에 다 담기는 어려웠어요...하지만, 찍혀있는 사진들은 적쟎게 매력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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