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철쭉이 한창 무르익은 주말 산행. 자연이 만들어낸 화사한 빛깔의 향연.

반응형

 

 

걸어 올라오기에도 조금은 힘이 드는 산길을 산악자전거로 돌아다니시는 체력 좋은 남성분도 철쭉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연신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색감을 발산하는 자연의 예술성은 정말 타고난 재능이라고 밖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철쭉꽃 하나하나는 우리 인간들이요, 한때 피었다가 스러지고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철쭉나무는 인간들이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지구라는 토양이지 않을까 하는 상념이 스쳐 지납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요?...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감은 아무리 강렬한 색일지라도 늘 포근함까지 감싸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색으로 어울릴수 없는 색감마저도 자연이기에 또한 그렇게 포용할 수 있는 거구요. 일반인들은 소화할수 없는 의상을 멋지게 표현해내는 일류모델의 포즈처럼 말이죠...

 

 

 

 

 

일년 중 오직 짧은 한 때만 볼 수 있는 풍광이기에 더욱 예쁘고 기특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흔하디 흔한 것중에서 귀히 여김을 받는 건 없을테니까요...

 

 

강렬한 색감이 스마트폰 홈화면으로 쓰기 참 좋습니다. 요리조리 구도를 잡아보며 스마트폰용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올려놨더니, 봄 기운 물씬 풍기며 아주 좋네요.

어느덧 살짝 여름내음도 코 끝에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참 시간 빨리도 흐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