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여수 하멜 등대. 순천 와온 해변

반응형

 

 

날이 좀 풀린다 싶으니 어김없이 중국으로부터 뿌연 미세먼지와 황사가 밀려오나 봅니다.

 

외출하기 적당한 날씨는 아니지만,

어짜피 마스크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라 큰 상관이 없을 것도 같네요...

 

 

여수 하멜등대는 여수시 동문동 여수구항 방파제에 위치한

높이 10미터 가량의 붉은 색 콘크리트로 지어진 구조물인데,

하멜은 아시다시피 동인도회사 소속의 배가 난파되면서

한국땅에 발을 내딛은 유럽인의 이름이지요...

 

원래는 제주도에 표류하게 되었는데,

왕명에 의해 13년간 조선에 억류되었었는데

하멜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곳이 이곳 여수라고 합니다.

 

 

 

하멜 등대는 빨간색의 건물표체와 불빛으로

광양항과 여수항을 들고나는 선박들에게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해요.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돌산공원과 오동도의 자산공원 사이를 오가는데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을 통해

까마득히 아래의 바다를 직접 보면서 스릴을 느낄수 있다고 해요...

 

워낙 대기시간이 길다고 해서, 아직까지도 타 보지는 않았네요.

 

 

그 곳에서 30여분 차를 몰면, 와온 해변에 도달합니다.

 

 

일몰이 참 예쁜 곳이지요...

 

예전엔 정말 한적한 곳이었는데, 요즘은 유명세가 좀 퍼졌는지 갈 때마다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나만 알고 싶은 비밀장소를 들킨 듯한 서운함이 문득 드는 건... 이기심이겠죠? ^^

 

 

 

소녀 감성 뿜뿜~~~

 

 

소녀의 뒷 모습이 붉은 노을과 어우러지며, 마치 한 장의 엽서 사진 같네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리기 전까지,

정말 수차례 이곳을 들렀었는데 그땐 이렇게까지 예쁜 사진을 얻지를 못했었지요...

 

날씨가 안 좋을때만 골라서 왔던 걸까요? ^^

 

 

썰물이 되면 'S"자 라인으로 좁고 구불구불한 물길이 생기는 순천만 개펄에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있어

이곳 특유의 풍경을 자아내죠...

 

와온해변은 일몰 장관의 풍광을 담아내려고

사진작가들이 쉴새 없이 드나드는 포토존이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