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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오키나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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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일본 열도 중에서도 조금 특이한 곳입니다.

일본이란 나라가 워낙 많은 섬들로 구성된 것도 특이한 점이긴 하지만,

한 때는 미국의 점령하에 있었다는 특이점 또한

오키나와가 일본 본토와는 뭔가 색다른 모습을 갖게 하지요.

 

 

워낙 가까운 휴양지인데다, 왕래가 잦아

저가항공으로 큰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인기 만점인 곳이기도 하지요...

 

다만, 지역 특색의 먹거리를 중요시 하는 여행자에게는 좀 부족한 곳이지요...

 

 

오키나와도 수 많은 군도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직항으로 한국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바나나 모양으로 남북으로 길쭉하게 생긴 나하 본토는

자동차를 빌려 여행하기에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냥 패키지로 다녔읍니다만...

 

 

패키지 상품의 첫 관광지가 오키나와 월드였지요...

이 곳 안에는 동굴 관광코스를 포함 '스바에이사'라는 민속 공연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전통 공연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시키는 대로 얌전하게 보기만 했는데...

그래도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그걸 제지하지는 않더라구요...

한 두장 쯤 공연에 방해되지 않게 찍어서 남길 걸 하는 후회도 들더라구요...^^

 

 

오키나와 월드 내의 상가에서 파는 물품들...

다른 관광지도 엇 비슷한데 가격들은 가는 곳 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구요...

꼼꼼한 여행자들은 따져보고 구매하더군요...

 

사실, 구매욕을 유발하는 제품들은 많습니다..

일본 과자들 맛난 거 많잖아요...

정말 보기 좋은 떡들이 얼마나 많던지...

음식은 조금 후달려도, 과자류는 맛나 보이는 게 참 많아요...^^

 

 

 

 

두번째로 들른 곳은 바로 만좌모..

만명의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저희가 들른 날은 어찌나 바람이 세차게 불던지, 5분을 버텨내기 힘들었어요...

다들 인증샷만 찍고서는 휭 ~~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답니다...

버스 기사님이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는 제스쳐를 하시더군요.

늘상 보는 일인가 봅니다. ^^

 

 

오키나와의 바다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바닷색이 바뀐다고 합니다...

시시각각 끊임없이 변한다고 하는데, 정말이더군요...

 

 

오키나와 주변의 바닷가는 거의 애머럴드 빛깔의 바다색이 눈이 시리게 푸르게 느껴집니다...

 

만좌모에서도 느낀 일이지만,

바람도 쎄고 그 쎈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거친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주변의 아름다운 빛깔은

오래 오래 눈에 남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 가기 전 중간에 잠깐 들른 산은,

온통 바위들로 구성된 바위산이었죠...

각종 모양의 바위들에 이름을 붙여 관광코스로 만들어 놓았지만,

산책코스 같은 아기자기함 외에 특이함은 그리 많지 않게 느껴졌어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꽤나 달라 보이기는 했지만요... ^^

 

 

 

오키나와의 명물 츄라우미 수족관입니다...

이걸 보러 일본 본토에서도 많이들 놀러 온다고 하네요...

 

수족관 밖에서의 돌고래 쇼도 제법 볼만 했구요...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족관에서 펼쳐지는 범고래 먹이주기 쇼는

그 크기면에서 압도적이더군요...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제법 멋진 포토존들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가이드가 권해 준 식당으로 가서 먹은 점심메뉴였던 각종 돈카츠들만 기억에 남네요...

사실 이곳은 각종 쇼핑을 위해 들르는 것 같았죠...

 

슈리성.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랬는지,

패키지 상품 내에서 마련 된 식당들의 음식이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가이드는 늘 음식이 불만이라는 얘기를 수차례 하던데 말이죠...

귀가 닳도록 들었던 말이

"오키나와의 바닷물의 수시로 색이 변한다."

"오키나와는 못 사는 편이다",

"오키나와는 맛집이 없다."

...였던 거 같네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한번 더 와서 가보지 못한 곳들 구석구석 돌아다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때는 차를 렌트해서 차분히 오키나와를 즐기며 돌아다녀 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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