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 여행

기원전 그리스 예술 문화.

반응형

지금은 사라진 전제군주의 통치 시절, 최초 문명이라할 만한 오리엔트 문명이 싹 트던 곳은 태양이 너무 강렬하여 강에 연접해 있는 땅에서만 농작물이 자랐다고 추정된다. 이 기원전 시기에 동부 지중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그리스, 소아시아 반도들은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가졌다고 하는데 이들 지역의 중심지인 크레타 섬의 왕은 한때 이집트에 사신을 보낼 정도로 부유하고 강성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크레타의 미술은 이집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크레타 섬을 지배한 민족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고 호메로스(Homeros)의 서사시를 통해서만 오랜 전쟁통에 모두 파괴되어버린 당대 미술의 아름다움과 뛰어남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유럽으로부터 건너온 호전적인 종족들이 원주민들을 정복하고 그리스를 지배하였는데, 그들이 만들어낸 미술품은 매우 조잡하고 원시적인 것이었다. 그들이 사용한 도기의 문양은 단순하였고 명쾌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릴리스의 명화살롱


 

그리스의 신전을 살펴보면 불필요한 부분은 전혀 없으며, 구조물 하나마다 직관적으로 그 목적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나무로 신전을 지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신상을 모시는 방과 주변을 지붕의 무게를 지탱할 튼튼한 기둥을 설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나무 기둥들이 돌로 된 대들보와 기둥으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대들보의 끝부분을 세 갈래 홈으로 길게 팠고 기둥은 중간부분을 약간 부풀어 오르게 설치하여 힘들이지 않고 대들보를 지탱하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된 듯 하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Jess story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워니's Diary

 

그리스의 건축물은 이집트의 것 만큼 방대하게 크지 않으며, 이집트 처럼 신격화된 지배자 대신 여러 공동체가 경쟁하며 성장하는 상황이었다.

 


 

고대의 사람들은 흰 대리석상을 보며 우상으로 여겨 기도를 하거나 이상한 주문을 외면서 제물을 바치기도 했을 것이다. 수천 수만의 예배자들이 이 조각상들을 신이라 여기고 희망과 두려움을 지닌채 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독교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후, 이교도의 이같은 신상들이 많이 사라지게 된 것도 이를 우상숭배를 못하게 하는 기독교 교리에 따라 신성한 의무로 여겼기 때문이다.

 

출처 : 네이버 포스트. 지식서재

 

오늘날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리스 조각상들은 로마시대의 복제품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위 작품은 페이디아스가 파르테논 신전에 모셔 놓기 위해 만든 아테나 파르테노스(Athena Parthenos) 상인데, 이것 또한 로마시대의 복제품이다. 그리스 시대의 원본은 아마도 크기 11 미터가량의 금으로 만든 갑옷과 상아로 만든 피부 등 온갖 값 비싼 재료로 뒤 덮힌 나무 조각상이었을지도 모른다.

여신의 머리에 씌워진 황금 투구에는 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에다가 뱀의 꼬리를 하고 있는 그리폰(griffon)이라는 상상의 동물이 올려져 있는데 각종 진귀한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었을 것이고 당시의 사람들은 신전 속에 자리한 거대한 신상에 대해 경외심을 품고 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 아테네의 조각가 미론(Myron)이 만든 <원반 던지는 사람(Discobolos)>도 여러가지 복제품 만이 남아 있어 원작품이 어떻게 생겼을지는 상상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하늬바람

 

무거운 원반을 더 큰 힘으로 던지기 위하여 몸을 구부리고 있는데, 이 자세가 대단히 유효해 보여서 현대의 운동선수들 조차도 이 자세를 참고해서 연습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동작은 운동경기의 연속동작에서의 한 정지상태를 묘사한 것이 아니라 예술 작품이기 때문에 원반 던지기 운동에 가장 적합한 동작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이는 그동안 딱딱한 자세로 완성되었던 기존의 조각품들에서 미론(Myron)에 의해 운동감의 표현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맞을 듯 하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내풀로의 블로그

 


 

파르테논 신전 내부의 높은 곳에 있는 띄 모양의 소벽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들로 런던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으로 <전차 경주자>라는 작품이 있다. 이 대리석 프리즈의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주제는 아테나 여신을 기리는 축제기간 중의 엄숙한 연례행진이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미술대학 면접준비

 

너무 심하게 손상되어서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네마리의 말이 끄는 전차 경주에서 말들이 질주 할때 뛰어 내렸다가 올라타는 위험한 시합이 있는데 이를 묘사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그리스 인들은 이러한 대리석 조각에까지도 빨갛고 파란 대비색들로 덧칠을 했다고 한다.

 


 

헤게소의 묘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DNA 전사

 

헤게소의 묘비는 생전 그녀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하녀가 그녀에게 보석함을 건네 주고 헤게소가 고르는 장면이다. 이 작품은 이집트 미술의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운 면들을 떨쳐버리고 배열의 명료성과 아름다움을 잘 유지해 놓았다. 두 여인의 팔과 의자 등의 유려한 곡선을 비롯하여, 헤게소의 아름다운 손에 집중하게 만드는 방법과 부드러운 옷 주름의 흐름등이 한층 세련된 예술미를 표현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