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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토카타 아르페지아타. 조반니 지롤라모 캅스베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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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ccata arpeggiata

by Giovanni Girolamo Kapsberger (1580경 ~1654년)

 

 

토카타 (Toccata)란 말은 연주가가 곡의 리듬과 템포에 따라 빠르거나 느리게 연주할 수 있다라는 뜻이고, 아르페지아타 (arpeggiata)는 발현 악기처럼 연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아르파'는 이탈리아어로 '하프'라는 뜻이다. 캅스베르거의 이 곡은 분산 화음의 연결만으로 곡을 단순하게 구성하여 연주자의 카덴자(cadenza : 연주가의 기교를 보여주는 화려한 솔로 연주부분)가 들어갈 여지가 많다.

 

Giovanni Girolamo kapsperger (혹은 johann Hieronymus kapsberger)는 초기 바로크 시대의 독일-이탈리아의 작곡가이다. 그의 음악은 오늘날 lute와 theorbo 음악을 통해 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출생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그의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장교였고, 베니스에 정착해 살고 있었다는 정도이다. 1605년에 로마로 와서, 비르투오소 연주자로서 명성을 빠르게 얻어나간다. 고위층과 어울리면서, 자신의 집에 아카데미를 결성하기도 했다.

 

theorbo. 14줄의 lute

 

1609년 지롤라모 디 로시와 결혼해 3자녀를 두었고, 10여년 동안 12권 이상의 작품집을 출판하였다. 현존하는 유일한 작품집은 1611년 출판한 "Libro l d'intavolatura di lauto" 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Title page of Kapsberger's  Libro primo d'intavolatura di lauto , the only surviving collection of his works for lute, depicting the von Kapsberger coat of arms.  출처 ; 위키피디아

 

 

1624년부터 프란체스코 바르베리니 추기경을 위해 봉직하면서, 그 시대 주요 작곡가들과 음악적 교분을 쌓으며 6개의 류트와 키타로네를 위한 작품집을 출간했으나 이들 중 일부는 출판 후 얼마되지 않아 유실되었다.

그가 작곡한 토카타는 지속적인 변화와 예리한 대조, 통상적이지 않은 리드미컬한 그룹 등의 다양한 특색을 가지며, 당시 유행하던 대위법을 따르지 않은 작곡풍이었다.

당시의 비평가들은 "음악에 대한 비밀을 성공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천재'로 kapsperger를 칭찬했다. 카프시베르거는 다작의 작곡가였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류트,테오르보, 키타로네 등 솔로 악기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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