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잭 베트리아노 현대 미술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됐지만, 20세기 이전의 화가들은 종종 도덕적인 교훈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곤 했었다. 장 바티스트 그뢰즈 (Jean Baptiste Greuze : 1725~1805)는 대표적인 교훈화를 그린 프랑스 화가였습니다. 소녀티를 갓 벗은 듯 아리따운 젊은 아가씨가 생각에 잠겨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습니다. 꽃보다 더 예쁘죠? 예쁜 머리띠 장식에 비단 옷에도 꽃을 가득 담고 있네요. 비단 드레스의 주름 하나 하나 섬세한 묘사가 기가 막힙니다. 아리따운 아가씨 옆에 어울리지 않게 검은 짐승의 동상이 보이고, 게다가 아가씨의 오른쪽 손에는 깨진 주전자가 걸려 있네요... 깨진 주전자는 순결을 잃은 타락한 여성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미혼 여성이 처녀성을 잃는 것을 '몸을 더럽혔다... 더보기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