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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여행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는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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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Bridgeman Art Library-GNC media, seoul>. 수련 (Waterlilies)&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클로드 모네. 1916~1919년 제작.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50x197 cm. 마르모탕 미술관 소장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 1840~1926)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로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연작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빛에 따라 사물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세밀하게 묘사한 빛의 화가이기도 하죠.

말년에 그린 <수련, Nympheas> 연작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걸작이라고 합니다.

젊은 시절, 풍경화가 바르톨드 용킨트를 알게되어 빛을 포착하는 기법을 익혔는데, 모네는 용킨트를 자신을 키워준 진정한 거장이라 말합니다.

그의 모델이었던 카미유와 결혼한 뒤 런던으로 이주해 살았고, 이때는 영국 풍경화파의 영향 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프랑스와 다시 돌아와 화가와 조각가, 판화가 등으로 이루어진 무명예술가 협회를 조직했는데 이것이 인상주의의 모태라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_URi88CQeY  모네의 그림 70점 감상 유튜브 동영상

 

화가 폴 세잔은 모네를 "신의 눈을 가진 유일한 인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하루종일 빛을 보며 그림을 그리던 모네는 이 때문에 백내장 등으로 크게 시력을 손상받습니다.

말년에 지베르니 에 정원이 있는 대지를 구입하고 연못을 만들어 수련, 아이리스와 수생식물을 심고 일본풍 아치를 놓았죠. 그리고, 정원 곳곳에 버드나무와 각종 희귀한 꽃을 심어 재배합니다.

여섯명의 정원사를 두고도 몸소 정원일을 할 정도로 정원에 큰 애착을 가졌다는 모네는, 정원을 통해 작품양상이 이전과는 꽤나 달라집니다. 자신이 만든 연못과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수련>연작 무려 250여 점에 달하며, 제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되기도 했다는 군요.

 

흰색 수련 연못.&nbsp; <출처 : The Bridgeman Art Library>

 

수련 연작들이 보여주는 모네의 원숙미는, 화가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관점과 사물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들을 드러냅니다. 이는 풍경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자체와 경쟁하는 또 다른 자연이 되는 것으로 백내장으로 고생하던 모네가 시력장애를 겪으면서 관찰물들에 대한 내면의 표현을 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출처 : planet art>

 

모네의 <수련>연작은 근대적인 미학의 경계를 넘어선 것인데, 인상주의에서 발원해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열어냈던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기존의 그림들이 자연에 대한 충실한 묘사에 충실했다면, 모네의 <수련>연작은 단순한 자연의 모사 에서 나아가 추상으로 나아가는 근거들을 마련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죠.

 

모네의 <수련>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작품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수련을 습작하고서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명상하듯 연못과 정원을 바라보며 빛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했던 그는 백내장 수술을 받았지만 청시증, 황시증을 앓다가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거장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한계를 모르는 끈질긴 집념은 흔히 육체적 손실로 이어지곤 하죠. 희미한 시력의 오른쪽 눈만으로 수련 대장식화를 완성하고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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