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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관련

휘발유 품절... 주유대란 현실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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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dUqEZvByLI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주유소 이곳저곳에서 과격하게 주먹다짐을 하고 있는 이 곳은 바로 선진국이라는 영국입니다. 1년전 영국이 브렉시트를 선택하면서, 영국 내 트럭운전수가 급감하면서 운송대란에 이어 주유대란이 벌어진 거였죠.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되면, 사람들의 폭력성이 너무도 쉽게 선을 넘어버리는 현장이죠.

 
그뿐 아니라, 불과 1달여전 프랑스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 정유사들이 파업하면서 주유소 대란이 벌어진 적이 있었죠. 주유소에 기름들이 떨어지면서, 주유를 하기 위해 차량들이 길게 늘어선 기가 막힌 상황을 연출했었죠. 기름을 넣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 얼마남지 않은 기름을 써가며 기름을 찾아 이곳 저곳의 주유소를 헤메는 운전자들의 모습은 참 아이러니였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SeGCO4XZNoA 

 

 


 

우리나라에서도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서 그 여파가 정유업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일선 주유소에서 기름을 받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계속 파업이 지속될 경우 주유소 기름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뉴스보도에 의하면 주유 탱크로리 운전자 다수가 화물연대 소속이고, 이번 파업에 상당수 운전자가 동참하면서 배송차질로 인한 주유소 재고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라는데요...

 

출처 : 뉴스1

 

사람이 큰 질병을 앓고나면 회복이 된 후에도 갖가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작금의 이런 저런 사태들도 따지고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겪고 있는 후유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그간 전 세계의 트렌드를 형성해왔던 글로벌화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상당수의 나라가 폐쇄주의정책과 자원전쟁의 심화를 초래하며 노골적으로 서로 반목과 쟁투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싼 곳을 찾아 공장을 건설하고 생산지를 다양화했던 글로벌 기업들도 자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국내로 생산지를 옮겨가는 추세이구요, 한국의 주력제품인 반도체가 미국과 중국이 자국생산을 확대하는 등 협업과 상생보다는 자국이기주의로 치닫는 거 같아요.

 

출처 : 연합뉴스
각국이 서로 협조하지 않는 탓에 지구의 기후위기는 더욱더 심각해졌고, 그로 인한 것인지 세계곳곳에서는 각종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한국에서도 해가 갈수록 가뭄이 심해지고 있다고 하지요.

원재료값 상승으로 인해 제약회사들이 마진율이 낮은 약품을 생산하지 않는 통에  약국에서 종합감기약과 타이레놀 품귀현상까지 생겼다고 해요.

화물연대 파업도 결국은 비슷한 연유에 의해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생활고가 심화되니 발생한 일처럼 보입니다. 지난 6월 발생했던 총파업과는 달리 이번 파업에는  탱크로리 기사들이 많이 동참하면서 기름판매량이 많은 주유소나 서울시내 일부 주유소에서는 몇 일 뒤면 영업이 중단될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네요. 안정세를 찾아가던 기름값이 또 다시 출렁거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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