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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여행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빅 마우스>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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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이 10%도 안되는 실력없는 흙수저 변호사(박창호. 이종석 분)가 커다란 음모에 휘말리면서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펼지는 음모와 배신의 이야기입니다. 소녀시대 멤버였던 윤아님이 더욱더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는데요, OTT 서비스로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에서 다시 보기 할수 있습니다.

원래 '빅마우스'는 영문 뜻대로 '입이 크다'라는 뜻으로, 한마디로 뻥쟁이 혹은 허풍쟁이를 뜻합니다. 드라마의 원작은 별도로 없는 순수 창작극이라고 해요. '빅마우스'는 천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사기친후 사라진 희대의 인물로, 빅마우스가 누구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드라마는 일종의 '빅마우스 찾기' 게임과도 같다고 할 수 있죠.

 

 

박창호가 조작된 '마약투여혐의'로 감옥에 갇히면서 '빅마우스'일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퍼집니다. 처음엔 완강히 부인하던 박창호도 자신이 교도소 내에서 살아남을 기회는 스스로 '빅마우스'로 행세하는 길 밖에 없음을 깨닫죠. 그래서 '빅마우스'를 연기하기 시작합니다.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냐 아니냐라는 의문이 극 초중반을 흥미롭게 끌고가는 첫번째 테마입니다. 극 초반에 벌어진 구천병원 의사 서재용살인사건(차량안에서 동료의사들의 완력으로 질식사 하게됨..)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살인범이 누구인지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서재용을 살해하게 되는 동기가 서교수의 모종의 논문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논문은 뭔가 커다란 음모와 연결되어 있는 듯하고, 그 배후에는 정치권의 권력자들까지 연결되어 있는 듯 하죠. 극을 끌고가는 두번째 테마이지요.

 

 

박윤갑 교도소장이 지배하는 구천 교도소는 창호가 갇혀있는 곳으로, 죄수들이 VIP와 여러계급으로 나뉜 작은 국가와 다름없습니다. 계급을 나누는 기준은 교도소장에게 바치는 조공의 수준에 의해서죠.

어리숙한 변호사 창호가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라면 그것도 반전일테고, 빅마우스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치고 얽힌 실타래를 풀고 해피엔딩을 이뤄낼 것인지...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16화 완결인 이 드라마를 거의 중반 정도까지 정주행했는데요, 지금까진 자못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입니다. 뒤로 갈수록 허술해지면서 엉망이라고 하는 포스팅들이 있던데 그냥 손절하라는 댓글을 따라야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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