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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코로나백신 부스터 샷 접종 후기. 아직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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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넘는 인구가 2차 접종을 완료하고, 절반 가량이 부스터 접종까지 시행한 한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마저 유지한 상태인데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사실 기존 백신만으로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아내지 못한다는 증거이죠.

부스터 샷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중증화나 사망위험을 낮추려는 목적이지 감염예방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게 정설인 듯 합니다.

 

잦은 mRNA 백신이 인간의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경고는 엄청 두려움에 휩싸이게 합니다. 사실 많은 게 알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면역체계는 모르고 있는 부분들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죠.

백신 접종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 신체기능의 교란과 심각할 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각종 합병증 때문에, 잇님들도 마찬가지셨겠지만 접종할 때마다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1차 접종때는 거의 2일간은 어마어마한 악몽과 고통으로 고생했고, 2차 접종때는 1차에 비해 가볍긴 했지만 이후 1달여 지속된 알수 없는 가려움증으로 힘들어했던 기왕력이 있어 부스터샷도 최대한 안 맞으려고 버티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각종 접종패스 문제등과 오미크론 확산 상황들을 고려해 5일간의 연휴기간을 이용해 접종하는 게 현명할 것 같더라구요. 주말내내 끙끙 앓다가 월요일 또 빡세게 일 하러 나가는 것도 끔찍한 일이니까요...

 

 

 

어제 오후 일찍 동네 의원에서 부스터 샷 접종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때까지는 주사부위가 조금 불편한 정도였는데, 늦은 밤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오늘 하루종일 끙끙대고 힘들어하다가, 저녁 경에 부스스하게 일어났는데 아직도 온 몸 여기저기는 쑤시고 아픈 상태이네요. 주사 부위도 후끈거리며 아프구요... 5일 연휴의 첫날을 침대에 못박혀 끙끙대다 다 흘려보냈네요. 그래도 아직까진 심각한 부작용은 나오지 않은 듯 해 , 마음한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는 합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별일 없겠지 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 찝찝함을 떨구어 버릴 수 없듯이, 극소수의 사망자이지만 아예 무시할 수만은 없는 부작용이 있으니까요...

 

 

최근 흘러가는 상황을 종합해보면,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해서는 사실상 백기를 든 상태이지 않나 싶네요. 중증도가 낮은 독감같은 바이러스이니까, 추이를 지켜보다 중증환자 발생이 늘지 않으면 본격적인 일상회복으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 국민 아니 전 세계인들이 전부 한번씩은 오미크론을 앓고 나야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구요.

눈에 보이지도 않은 미생물의 습격은 전 세계의 질서를 완젼히 재편해 버렸지요. 국가의 통제력을 거의 전쟁상황에 준하게 강화시켜주었고, 세계 각국들의 자국이기주의를 버젓이 드러내놓고 추구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아요. 이 와중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운의 위험도 아슬아슬하게 선을 타고 있고, 치킨게임처럼 어느 한 측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요...

부스터샷 접종후 끙끙대며 침대에 누워 현 상황들을 되돌아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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