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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름철에는 대기표 받고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맛집. 메밀고개 시골막국수.

 

지인 추천의 또다른 맛집 탐방을 이어갑니당. ^^

올 여름에만 10번도 넘게 들렀다는 이 집은,

점심때면 늘 길게 대기줄이 늘어서는 맛집이라는데요...

 

 

식사를 하고 금방 일어서기 때문에,

대기줄이 길어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성수기(?)를 한참 지난 늦가을 밤에 찾아가니,

비교적 한적하게 식사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마침 무인로봇으로 서빙을 테스트하고 있었는데요,

성수기때 얼마나 바쁠지는 모르겠는데

로봇으로 서빙을 할 공간같지는 않아보이는...^^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반응도

느리게 움직이는 로봇의 움직임에 속이 터져하는 듯한 ...^^

 

 

영수증리뷰' 이벤트 한다는 광고가 테이블마다 붙어있었는데,

배부르게 먹고 난 후 개운하게 잊어버렸네요...

포스팅하려고 보니, 이제서야 기억나네요...^^

 

 

가게 안은 여느 음식점과 다른 특이점이 크게 없었구요,

단골 손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몇 테이블 차지하고 계셨죠.

단골이란 느낌이 든 건, 혼자 온데다 서빙하는 분들과 친해보였다는 점...

 

 

메밀전병... 넘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을 안 찍었더라구요...ㅎㅎ

늦었지만, 한컷 남겼어요.

자극적인 혹은 인상적인 맛은 아니고 바삭한 전병의 맛은 부드럽습니다...

 

 

전 비빔을 좋아해서 요걸루 시켰죠. 땅콩을 뿌려놓은 비빔메밀의 비쥬얼.

비빔소스가 전혀 맵지 않고 땅콩의 고소함과 함께 입에 착 달라붙는 맛입니다.

따라나온 육수도 참 맛깔납니다. 입 속을 개운하게 정리해줍니다.

 

동행들은 뜨끈하게 온모밀로 시켰어요.

나중에 맛을 보니, 은은하면서 달큰한 게 참 땡기는 맛이네요.

메밀면의 식감이 특히나 쫀득쫀득해서 좋더군요.

 

 

깍두기와 시원한 물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비빔모밀이라 깍두기는 놔두고 물김치의 무만 같이 먹어봤네요. 정말 모든 요리들이 정갈하고 순한 듯 하면서도 맛있습니다.

공갈그릇에 담겨와서 엄청 양이 많은 듯 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딱 적당한 양이었어요.

 
 

순삭... 대기줄이 길어도 금방금방 빠진다는 이유가 있네요...

맛나게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이니까요...^^

 

 

성수기에는 저 천막아래에서 대기한다고 하더군요..

지금처럼 한가할 때 방문하니 편하고 좋네요.

요즘에도 점심때는 식당안이 꽉꽉 찬다고 하더군요...

 

전혀 자극적이거나 인상적인 맛은 아니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맛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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