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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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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넷플릭스. 이하 사진의 출처는 동일합니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011211

 

마이 네임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아빠를 잃었다. 그것도 바로 눈앞에서. 남은 딸은 결심한다. 반드시 내 손으로 복수하겠노라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방법은 상관없다. 마약 조직의 언더커버가 되어 경찰에 잠입하는 것이라 해도

www.netflix.com

 

한소희님이 주연을 맡은 느와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치고 있는데요, 연이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라고 하네요.

<세븐데이즈>의 박희순님이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잘 소화해 냈고, <이태원 클라스>의 안보현님도 보이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역시 한소희님의 과감한 연기변신이라고 할만 합니다.

이 드라마의 액션씬을 위해 엄청난 양의 운동과 액션 연습을 했고, 근육량만 10킬로 가량 늘렸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갠적으로는 이런 장르(조폭영화)의 내용을 그리 선호하지 않아 그리 재미있게 보지는 않은 편이지만, 한소희 님이 예쁨을 버리고 죽어라 애쓴 흔적만은 선명하게 기억에 남네요.

몇 몇 액션씬에서는 외운 합을 한발 빠르게 보여줌으로써 어설픈 싸움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그 정도야 충분히 애교로 봐 줄만큼 충분히 고생스럽고 힘겨운 과정이었음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겨있더군요.  원래 좀 싸움을 할 줄 아는(?) 분이었거나,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낸 것이거나...

하여간 제가 본 여배우 중 가장 멋진 액션씬을 소화해 낸 것으로 느껴집니다.

 

 

드라마의 내용은 유사 영화나 드라마의 오마주나 되는 것처럼 많은 작품들의 이름이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스토리가 예상되거나 때로는 지루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마지막 반전이 나오고 전체적인 내용이 손에 잡히고 나니 배우들의 감정선이 조금은 더 이해가 되고 그들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게 되더군요.

 

 

갠적으로는 총알이 난무하는 영화보다도 칼, 특히나 회칼로 싸우는 장면들이 더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실제상황이라면 총격씬 후의 모습이 훨씬 잔인하고 징그럽겠지만,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의 장면은 칼로 난도질하는 장면이 더 리얼하게 묘사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유독 조폭들의 단체 싸움 장면이 많은 한국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어느 정도 기시감과 함께 그 잔인성에 대해 조금씩은 무뎌지게 하는 요인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운이 좋은 건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현실에서는 조폭들의 패싸움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도 조폭들의 패싸움이 너무도 쉽게 연상되고 상상할 수 있거든요.

 

 

칼침을 맞고서도 담배 하나 꼬나물고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조폭들의 애정씬(?)이 미장센으로 등장하는 게 액션영화의 기본 공식중 하나인가 봅니다. 전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신체장기가 칼에 찢겨 피가 솟구치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던데 말입니다.

외국영화 속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장면이지 않을까 싶은데, 왜 한국영화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꼭 빠지지 않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1화의 몰입도는 꽤 높았습니다. 너무 성숙해보이는 외모의 한소희님이 고등학생 역을 하는 건 조금 어울리지 않긴 하지만, 인트로로써는 꽤 완성도가 높아보였지요.

50여분의 런닝타임으로 총 8화로 이루어진 <마이네임>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에 억지로 끼워넣은 듯한 애정씬 하나를 제외하고는 약간 퍽퍽(?)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정성들여 만든 티가 역력한 액션씬들이 꽤나 많이 등장하고 예상 외의 명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감정선들로 인해 비교적 무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혹자는 열광할지도 모르겠고 혹자는 콧방귀를 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드라마로 보입니다. <오징어게임>처럼 시즌2가 예상되지도 않고, 관련 아이템으로 2차 상품이 나올것 같지도 않습니다. 갠적인 소감이니, 다른 잇님들의 느낌은 가지각색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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